▲ 2일 오후 서울시 성동구 왕십리 CGV에서 열린 영화 ‘계춘할망(감독 창감독)’ 언론시사회에서 출연배우들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천지일보=이혜림 기자] 대한민국 대표 배우 윤여정과 떠오르는 충무로 기대주 김고은이 만났다.

영화 ‘계춘할망(감독 창)’이 2일 서울시 성동구 왕십리 CGV에서 열린 언론시사회를 통해 베일을 벗었다. 이 자리에는 창 감독과 배우 윤여정, 김고은, 김희원, 신은정, 양익준, 최민호 등이 참석했다.

창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영화 ‘계춘할망’은 12년 만에 잃어버렸던 손녀를 기적적으로 찾은 해녀 ‘계춘(윤여정 분)’과 손녀 ‘혜지(김고은 분)’가 함께 살아가면서 진정한 사랑을 이야기하는 가족 감동 드라마다.

배우 윤여정은 12년 전 오매불망 손녀만 기다려온 할망 계춘 역을 맡았다. 윤여정은 “섭외하는 제작자 분이 전화가 왔다. 시나리오를 읽고 ‘나는 도회적인 사람인데 왜 캐스팅하려고 하느냐’라고 했더니 그분이 ‘선생님 그 도회적인 이미지가 소멸하셨습니다’고 말했다”며 “재밌게 말하는 젊은이다 생각해서 만나보자 해서 만났고 말려들어서 소멸한 도회적인 이미지를 벗어보려고 도전했다”고 말했다.

배우 신은정도 기존의 도시적인 이미지를 벗어버리고 해녀로 분했다. 그는 “제가 연기 활동하면서 많은 것을 내려놓고 했던 작품인 것 같고 그만큼 애정도 많이 갖고 자연스럽게 작업이 이뤄졌던 것 같다”며 “개인적으로 도전이면서 만족스러웠다. 더 해녀답게, 더 바닷사람 같게 분장하고자 했다”고 회상했다.

▲ 2일 오후 서울시 성동구 왕십리 CGV에서 열린 영화 ‘계춘할망(감독 창감독)’ 언론시사회에서 출연배우들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제작보고회에서 실제 할머니를 생각하며 연기했다고 말해 화제가 됐던 김고은은 “사실 언론 시사회 때 안보고 기술시사회 때 본다. 근데 전 날이었나 새벽에 기술 시사를 보고 나서는 할머니가 많이 생각이 났다”며 “원래 사람도 많고, 손님도 많고 어수선하고 정신없어서 챙겨드리지 못하기 때문에 할머니를 한번도 초대한 적이 없는데 이번에는 초대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나의 어머니, 나의 할머니, 나의 소중한 사람을 떠올리게 하는 영화 ‘계춘할망’ 개봉은 오는 1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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