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설 연휴 첫날인 13일 오후 7시 현재 전국 고속도로는 평소 주말보다 다소 원활한 차량 소통을 보이고 있다.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오후 7시 출발 기준으로 서울에서 부산까지 4시간30분 가량 소요되며, 서울→목포 3시간40분, 서울→광주 3시간40분, 서울→대전 2시간, 서울→강릉 2시간20분 등이 예상된다.

전체 고속도로 3천402㎞ 가운데 지ㆍ정체 구간은 오후 2시 현재 71km였던 것보다 꾸준히 줄어들어 경부고속도로 31.05Km에서만 제속도를 못내고 있다.

경부고속도로 부산 방향의 안성나들목∼천안나들목 19.97㎞와 청원나들목∼신탄진나들목 11.08km 구간에서 차량이 시속 20~25㎞로 천천히 달리고 있다.

이 구간을 제외한 고속도로에선 대부분의 차량이 제한속도 안팎까지 속도를 내고 있다.

한국도로공사 관계자는 "내일 오전까지는 소통이 원활할 것으로 보인다. 설인 내일 오전 10시를 전후해 차례를 지내고 귀경하는 차량들의 행렬이 본격적으로 이어질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한국도로공사는 오후 7시까지 약 25만4천대의 차량이 수도권을 빠져나갔으며, 이날 하루 귀성차량이 총 34만대에 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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