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천지=전형민 기자] 13일 이명박 대통령의 설 특별연설에 대해 민주당은 “세종시 백지화가 정말 국가와 국민을 위한 것이고 법과 약속대로 하면 정치적인 것인지 묻고 싶다”고 반박했다.

민주당 송두영 부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세종시와 관련해 강도까지 거론하며 온 나라를 들썩였던 이명박 대통령께서 설 특별연설을 통해 ‘연휴기간 동안 오늘의 세계와 우리나라가 어디로 가고 있는지에 대해 한 번 생각해 달라’고 말했다”며 “조상의 은덕을 기리고 가족들과 정담을 나누는 설 연휴 기간 동안 국민들에게 부담스럽고 어쩌면 짜증까지 나는 정치이야기를 나누라는 말인지 궁금하다”고 반문했다.

이어 송 부대변인은 “(국민) 여러분 고생 많으셨다”며 “모든 것이 수도권에 집중돼 있는 과밀화로 빚어진 결과”라고 지적했다.

특히 그는 “세종시가 원안대로 건설되면 나라가 균형 있게 발전해, 수도권 과밀화가 해소된다”며 “명절 때마다 고생하는 귀성길, 귀향길이 한결 수월해진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송 부대변인은 “국민과의 약속대로 세종시를 건설하면 국론 분열이 사라진다”며 “이명박 대통령 정부는 국민을 피곤하게 하는 세종시 논란을 중단하고 일자리 만들기, 경제 살리기에 전념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