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천지=김두나 기자] 우리나라 업체가 중국의 고속도로 휴게소 운영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13일 한국도로공사는 한국고속도로휴게시설협회가 중국 고속공로집단유한공사와 지린성(吉林省) 고속도로에 있는 휴게소 6곳을 15년간 운영하는 내용의 계약을 최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는 류철호 한국도로공사 사장이 지난해 6월 중국을 방문해 고속공로집단유한공사와 휴게소 분야를 중심으로 협력증진과 교류활성화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맺은 지 7개월 만의 성과다.

이에 따라 한국고속도로휴게시설협회는 오는 4월 말부터 지린성 고속도로 휴게소를 운영할 예정이다. 지린성 고속도로는 전체 400여km 구간 중 현재 300km가량이 개통됐고 나머지 구간은 내년 준공될 예정이다.

한국도로공사 관계자는 “중국에 우리의 고속도로 휴게 문화를 전파함으로써 영업성과를 높이고 국익 증진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휴게소 운영권을 가진 지린성 고속공로 측은 내년에 개통되는 구간의 휴게소 2곳도 한국고속도로휴게시설협회에 맡기기로 잠정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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