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통혼례재현 행사. ⓒ천지일보(뉴스천지)
▲ 전통혼례재현 행사. ⓒ천지일보(뉴스천지)

[뉴스천지=지유림 기자] 12일 서울역은 민족 명절 설을 맞아 귀성길에 오른 시민들로 가득찼다.

이날 한국문화재보호재단(이사장 김홍렬)은 오후 2시 30분부터 약 1시간 동안 서울역사 2층에서 시민들에게 한국 전통문화를 한껏 느낄 수 있도록 ‘전통혼례재현’ 행사를 시연했다.

혼례식 전 길놀이를 시작으로 혼담이 오가는 과정인 ‘의혼’ ‘대례’와 부채춤 공연, 사물놀이까지 조선후기 사대부 가문의 전통혼례를 그대로 재현하고 전통문화를 한눈에 선보이면서 시민들의 발길을 붙잡았다.

▲ 부채춤 공연. ⓒ천지일보(뉴스천지)
▲ 부채춤 공연. ⓒ천지일보(뉴스천지)
▲ 사물놀이 중 상모돌리기를 지켜보는 시민들. ⓒ천지일보(뉴스천지)

이날 행사를 관람한 은평 뉴타운에 사는 유모(40,주부) 씨는 “연휴를 맞아 고향으로 가던 길에 기대하지 않았던 좋은 행사를 보게 되어 너무 좋았다. 아이들에게 좋은 볼거리가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경기도 일산시 덕양구에 사는 박창진(67,사업) 씨는 “행사를 지켜보는 내내 외손녀가 박수를 쳤다. 얼마 전 초등학교를 졸업한 외손녀인데, 참 유익한 공연이었다”라고 말했다.

한편, 한국문화재보호재단은 ‘전통혼례 및 신행길놀이 재현’의 주인공인 신랑·신부 체험에 참가할 희망자를 모집하고 있다.

문의: 한국문화재보호재단 www.chf.or.kr / 02-3011-2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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