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공화당 대선 경선 후보인 테드 크루즈 상원의원이 27일(현지시간) 칼리 피오리나 전 휴렛 패커드(HP) 최고경영자(CEO)를 선택했다. 사진은 피오리나 전 CEO. (출처: CNN 방송 캡처)

[천지일보=백지원 기자] 미국 공화당 대선 경선 후보인 테드 크루즈 상원의원이 칼리 피오리나 전 휴렛 패커드(HP) 최고경영자(CEO)를 부통령 후보로 지목했다.

CNN, AP 통신 등에 따르면 27일(현지시간) 크루즈 의원은 인디애나폴리스에서 지지자들과 만나 “깊은 고심 끝에 내가 만약 대통령 후보로 지명된다면 피오리나를 부통령 후보로 선택하는 결정을 했다”고 밝혔다.

크루즈 의원은 피오리나 전 CEO를 “지조가 있으며 강한 도덕적 기반을 갖춘 뛰어난 인재”라고 소개하며 “‘유리 천장’을 여러번 부쉈던 사람”이라고 높이 평가했다.

이 자리에서 피오리나 전 CEO는 크루즈 의원의 제안을 수락하는 한편 이번 대선에 대해 “우리의 영혼과 당, 그리고 나라의 미래를 위한 싸움”이라며 “나는 평생 힘겨운 싸움을 해왔다”고 말했다.

피오리나 전 CEO는 공화당 경선에 나섰다가 지난 2월 뉴햄프셔 프라이머리 이후 중도 하차했으며 이후 크루즈 후보를 지지한다고 밝혀 왔다.

한편 CNN 집계에 따르면 공화당 대선 경선에서 현재 도널드 트럼프가 991명의 대의원을 확보하며 선두를 달리고 있으며, 크루즈가 568명을 확보하며 2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존 케이식 오하이오 주지사는 154명으로 3위다. 자력 대의원 과반 확보를 위한 매직넘버는 1237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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