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류형 관광 유도 통해 지역 경제 활성화

[천지일보 광주=김도은 기자] 광주시 북구(구청장 송광운)가 민간 여행사와 손잡고 관광객 유치를 통한 관광산업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나선다.

26일 북구에 따르면 올해 말까지 ‘광주 북구 8경’과 관내 관광지에 단체관광객을 유치한 여행사 대상으로 인센티브를 지원한다. 이번 사업은 민간 참여를 통한 효율적이고 파급력 강한 홍보로 지역 관광산업 육성을 꾀한다는 취지로 마련됐다. 

이에 북구는 관광진흥법상 관광업체로 등록된 여행사가 관내 관광지에 단체관광객 20명 이상을 유치하거나 30명 이상 유치 시 각각 10만원과 15만원의 버스임차료를 지원한다.

특히 북구는 체류형 관광 유도로 영세 소상공인 경영 활성화를 위해 지원조건에 전통시장을 포함한 관내 관광지 2곳 또는 전통시장을 거치지 않을 경우 관내 관광지 2곳과 관내 음식점 1곳을 거치도록 했다. 광주 대표 전통시장인 말바우시장을 거칠 경우 관광 당일 말바우시장 상인회에서 시장지침이나 쇼핑할인 쿠폰을 제공할 계획이다.

송광운 북구청장은 “이번 사업은 북구에 살아 숨 쉬는 문화관광자원들을 널리 알려 관광산업과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관광 1번지 북구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북구에는 무등산국립공원, 국립5·18민주묘지, 중외공원문화벨트, 충효동 왕버들·호수생태원, 원효사, 환벽당·풍암정, 말바우시장,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 등 ‘광주 북구 8경’을 비롯해 국가지정문화재 8개소, 시지정문화재 33개소, 등록문화재 4개소 등 총 45개소의 유·무형 문화재가 자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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