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승헌 학생 ⓒ천지일보(뉴스천지)

[천지일보 천안=박주환 기자] 충남 천안청수고등학교(교장 이회원) 한승헌 학생이 길에 쓰러져 있던 50대 남성을 안전하게 구한 일이 뒤늦게 알려졌다.

천안청수고등학교 따르면 한 군은 지난 20일 오후 9시 10분께 야간자율학습을 마치고 하교하던 중 빗속에 쓰러져 있는 행인을 발견하고 안전한 곳으로 이동시키고 침착하게 119에 신고했다. 한 학생의 선행은 행인의 가족들이 학교에 알리면서 뒤늦게 알게 됐다.

한 학생은 “아저씨가 쓰러져 있어 처음에는 겁이 났지만 늦은 밤, 빗속에 계속 계시면 큰일 날 것 같아 119에 신고했다”며 “크게 다치신 곳이 없어 다행으로 생각한다. 앞으로도 동일한 상황에 처하더라도 똑같이 행동하겠다”고 말했다.

이회원 천안청수고등학교 교장은 “늦은 밤, 위험한 상황에 처한 행인을 지나치지 않고 신속한 상황판단과 침착하게 대처한 한승헌 학생의 행동에 큰 감동을 받았다”며 “5월 청소년의 달을 맞아 한승헌 학생에게 모범학생 표창을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지성을 겸비한 인재육성과 함께 안전을 생활화하는 천안청수고등학교가 되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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