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차의 중국 현지 차량 베르나 콘셉트 (제공: 현대자동차)

중국 20~30대 세대 공략… 제네시스 브랜드도 전시  

[천지일보=손성환 기자] 현대자동차가 25일 중국 ‘중국 국제전람센터’에서 열린 ‘2016 베이징 국제 모터쇼’에서 중국형 ‘베르나(현지명: 위에나)’ 콘셉트 모델을 최초로 공개했다.

현대차가 선보인 중국형 신형 ‘베르나’ 콘셉트 모델은 중국 20~30대 젊은 세대를 타깃으로 만들어진 도심형 세단이다. 중국의 도로 특성에 맞춰 승차감을 집중 개선했고, 정제된 디자인과 더 넓어진 실내 공간, 안전·편의 사양을 대폭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현대차 중국 합작법인 베이징현대 총경리인 이병호 부사장은 모터쇼에서 “베이징현대는 지난해 JD파워의 중국 신차 초기 품질조사에서 일반 브랜드 중 1위, 중국 내 조사 시작 이래 가장 많은 1위 차종을 배출한 업체가 됐다”라며 “현대차만의 미래 모빌리티 철학을 바탕으로 혁신적인 이동 수단과 새로운 라이프 스타일을 제안할 것”이라고 밝혔다.

류지풍 베이징현대 상임 부총경리는 “이번 ‘베이징 모터쇼’에서 첫 선을 보이는 중국형 ‘베르나’ 콘셉트 모델은 운전 본연의 목적에서 출발해 품질 최우선, 인간중심의 자동차 제조 원칙을 바탕으로 제작한 차”라고 소개했다.

중국형 ‘베르나’는 중국 소형차 시장의 대표 차종이자 베이징현대의 성장과 함께하는 주요 차종이다. 2010년 8월 출시 후 지금까지 총 107만대가 판매돼 해당 차급 시장 판매량 부동의 1위를 지키고 있다. 이번에 선보인 신형 모델은 올 하반기부터 중국 창저우 공장에서 본격 생산하고 판매에 돌입해 중국 시장에서 ‘베르나’의 명성을 이어갈 계획이다.

중국 고객의 선호를 고려해 동급 최대 실내 공간 확보를 위해 이전 모델 대비 전장 5㎜, 휠베이스 30㎜를 증대시켰다. 1.4/1.6리터 D-CVVT 엔진과 6속 자동과 수동 변속기를 탑재했다.

현대차는 아이오닉 하이브리드와 전기차를 중국 최초로 공개했다. 아이오닉 전기차를 비롯해 중국형 쏘나타 하이브리드, 아이오닉 하이브리드의 파워트레인 카파 1.6엔진과 6단 변속기를 전시했다. 또한 ‘미래형 인포테인먼트 IT전시물’과 ‘자율 주행 로드맵 영상’ 등으로 현대차의 미래 기술을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제네시스 브랜드도 최초로 전시했다. 제네시스 G90, G80, 콘셉트카 ‘뉴욕콘셉트’를 별도의 전시 공간으로 마련했다.

현대자동차는 이번 ‘2016 베이징 모터쇼’에 1566㎡(약 475평)의 전시공간을 마련하고 ‘변화를 향한 혁신’을 주제로 4개의 특별 존을 운영하며, 총 17대의 차량을 전시한다.

▲ 현대차 아이오닉 하이브리드 (제공: 현대자동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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