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대진 작가의 기획초대전이 지난 4일 시작해 오는 30일까지 광주시 동구 소태동 ‘갤러리 생각상자’에서 개최되고 있는 가운데 자신의 작품 앞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천지일보 광주=이미애 기자] 김대진 작가의 기획초대전이 지난 4일 시작해 오는 30일까지 광주시 동구 소태동 ‘갤러리 생각상자’에서 개최되고 있다.

이번 전시는 ‘피어야 꽃이다’라는 주제로 목단·동백꽃·매화·고양이 등 자연을 소재로 한 작품들로 꾸며졌다.

특히 그의 작품에서 볼 수 있는 목단은 꽃잎이 크고 화려하다. 은은한 향기와 함께 ‘부귀와 성실’이라는 꽃말을 뒷받침 하듯 한 송이, 한 송이가 화가의 붓 끝에서 탐스럽게 피어있다.

김 작가의 작품 소재로 자주 등장하는 검은 고양이 그리고 꽃과 나무에서 오염되지 않은 깨끗한 자연의 향기를 그대로 느낄 수 있다.

김 작가는 “허리를 굽히고 머리를 숙인 자세로 작업을 하기 때문에 한 작품 한 작품에 저의 혼이 담겨 있다”며 작품에 대한 애정을 표현했다.

김 작가는 특히 자연에 가까운 본연의 색을 표현하기 위해 분채를 사용했다며 자신의 작업 과정에 대한 전반을 설명했다.

정정임 서양화가는 “자연의 이치대로 순리를 거스르지 않는 김대진 작가의 삶이 화폭에 그대로 나타나 있는 것 같다”며 “동양적인 화풍과 자연스러운 색의 조화에 매료된다”고 말했다.

▲ 만화 고인돌로 유명한 박수동(왼쪽) 작가가 김대진 작가의 작품을 자세히 들여다보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또한 만화 고인돌로 유명한 박수동 작가는 20일 오후 김대진의 ‘피어야 꽃이다’전이 열리고 있는 갤러리 생각상자에 직접 방문, 김대진 작가의 작품 설명을 들으며 전시회를 돌아봤다.

김대진 작가는 전남대학교 예술대학 미술학과 한국화를 전공한 후 다수의 그룹전과 개인전을 통해 각종 미술대전 수상 경력을 자랑하며 꾸준한 창작 활동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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