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일 기업은행 본점 로비에서 성과연봉제 총력 저지 결의대회가 열린 가운데 금융노조원들이 구호를 외치고 있다. (제공: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

[천지일보=이솜 기자]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금융노조)이 성과연봉제 도입 저지를 위한 순회 집회에 돌입했다.

금융노조는 20일 기업은행지부를 시작으로 지부별 순회 집회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이날 김문호 위원장은 “금융위원회가 금융공기업 기관장들을 사주해 교섭과 대화를 원천 봉쇄하는 등 정부와 사측의 불법적인 노조 파괴공작이 도를 넘어서고 있다”고 주장했다.

나기수 기업은행지부 위원장은 “정부가 기업은행을 성과연봉제 확산을 위한 최우선 목표로 삼아 강력히 압박하고 있다”며 “기업은행이 무너지면 시중은행까지 무너진다는 각오로 반드시 막아내겠다”고 말했다.

한편 금융노조는 기업은행지부를 시작으로 매주 수요일마다 수출입은행지부(27일), 산업은행지부(5월 4일), 한국씨티은행지부(5월 18일), 신용보증기금지부(5월 25일), 한국감정원지부(5월 25일) 등 지부순회집회를 이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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