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해누리타운 ‘위캔두댓’ 영화상영
23일 파리공원 어울림한마당 행사도

[천지일보=박정렬 기자] 양천구(구청장 김수영)가 제36회 장애인의 날을 맞아 오는 20일 오후 2시 양천구 해누리타운에서 장애인, 장애인의 가족, 장애인복지시설 종사자, 양천구민 등과 함께 장애인권영화제를 개최한다.

이번에 상영할 영화는 이탈리아 정신장애인들의 실화를 바탕으로 한 ‘위캔두댓(We Can Do That)’이다. 1983년 밀라노에서 제정된 바라지아법에 의해 정신병원이 없어지면서 병원이 아닌 지역사회와 함께 공존하며 살아가게 되는 정신장애인들의 이야기다.

영화제는 장애인 학생의 첼로 연주로 시작된다. 이어서 한국장애인인권포럼의 윤삼호 강사가 ‘장애와 이미지’라는 주제로 장애 인권교육을 진행한다. 영화 상영 후에는 장애인 인권에 대한 캠페인(Yes, Human Rights!)을 진행하며 장애인이 직접 만든 작품을 관람하는 사진전·시화전도 마련돼 있다.

구는 또한 ‘장애인 행복나눔 어울림한마당’ 행사를 23일 오후 2시 목동 파리공원에서 개최한다고 전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장애인과 일반 주민 등 500여명이 참석해 장애인의 날 기념식이 진행되며 장애인복지증진에 노력한 구민 표창과 체험부스, 알뜰벼룩시장, 먹거리 장터 등도 함께 운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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