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도의회 경제과학기술위원회 고오환 의원 (제공: 경기도의회)

[천지일보 경기=강은주 기자] 경기도의회 경제과학기술위원회 고오환 의원(새누리당, 고양6)은 경기도 공공기관 통폐합과 관련해 “유사 중복 업무 없애고 효율성 강화돼야 한다”고 환영의 뜻을 밝혔다.

고 의원은 “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를 비롯한 공공기관에 중소기업지원, 소상공인 지원에 관한 업무만 수십 가지가 될 정도로 유사ㆍ중복업무가 많다”면서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업무가 유사한 공공기관들을 통폐합해 업무 효율성을 높여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창업 지원, 마케팅 지원, 중소기업 지원 등은 경제위 산하 거의 모든 공공기관이 추진하고 있다”며 “집행부도 중첩규제를 해제하듯이 유사 중복 지원도 통합해 예산 낭비를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할 것”을 촉구했다.

아울러 공공기관 통폐합과 관련해 반대나 부정적인 목소리는 통폐합 기관과의 이해관계가 얽혀있는 일부의 의견일 뿐 진정 경기도를 위한다면 찬성의 목소리를 내야하며 이는 경기도 발전을 위한 거스를 수 없는 대세로 시대에 역행하는 행위는 도저히 용납할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나 기관 통폐합의 목적은 경영 합리화를 위해서만 이뤄져야 하고 정쟁의 도구나 기득권 강화 등의 목적이 돼서는 안 된다는 것을 분명히 했다.

경기도의 공공기관 경영합리화 방안 용역 결과에 따르면 경기과학기술진흥원, 경기도문화의전당, 경기도수원월드컵경기장관리재단, 경기도청소년수련원, 경기영어마을, 경기농림진흥재단 등 6개 기관은 폐지 대상에 올랐다.

이밖에 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 경기콘텐츠진흥원, 경기테크노파크가 통폐합하되 경기경제산업진흥원으로 신설, 경기문화재단과 한국도자재단, 경기연구원, 경기도가족여성연구원, 경기복지재단은 통폐합되고 경기도시공사는 경기평택항만공사와 통폐합돼 경기공사로 명칭이 변경될 계획이다.

한편 도는 지난달 31일과 이달 1일 산하 공공기관장들의 의견을 수렴했으며, 이달 4일과 7일에 경기도청 해당 실국의 의견을 수렴했다. 그러나 공공기관 대부분이 ‘고유의 역할이 있다’며 통폐합을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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