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주시(시장 윤장현)가 금융기관과 함께 14일 오후 시청 3층 비즈니스룸에서 ‘청년창업 특례보증제’ 시행을 위한 협약식을 갖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공: 광주시) ⓒ천지일보(뉴스천지)

광주시, 청년창업자금 지원 적극 나선다

[천지일보 광주=이미애 기자] 광주시(시장 윤장현)가 금융기관과 함께 14일 오후 시청 3층 비즈니스룸에서 ‘청년창업 특례보증제’ 시행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광주신용보증재단, 광주은행, 신한은행, 우리은행, 중소기업은행, KB국민은행, KEB하나은행, NH농협은행 등이 참여해 청년창업을 적극 지원하기로 협의했다.

이번 협약은 참신한 아이디어와 기술력을 갖고 있어 사업성이 충분함에도 자금력이 취약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청년 창업가들의 창업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기 위한 것이다.

‘청년창업특례보증제’는 광주시가 지역 신용보증 전문기관인 ‘광주신용보증재단’에 직접 출연하는 시비 20억원을 모태 재원으로, 광주신용보증재단은 200억원에 도달할 때까지 신청기업 1개 당 최고 5000만원 한도로 전용 특례보증서를 발급해준다.

광주은행 등 참여은행은 보증서를 기초로 1년에서 최장 5년까지 대출기간에 따라 최저 2.8%에서 최고 2.9%의 저리로 창업자금을 융자해 주게 된다.

청년창업특례보증제도가 도입되면 새롭고 기발한 아이템으로 창업을 꿈꾸는 광주지역 청년들의 창업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날 협약식에서 윤장현 시장은 “우리 지역 청년들의 눈물을 닦아 주고 아픔을 보듬는 일에 지역 금융권에서 기꺼이 동참해 주신 데 대해 감사하다”며 “이 시대의 화두인 청년 일자리 창출에 국가와 지역은 물론, 사회 구성원 모두가 각자의 영역에서 연대하고 협력해야 하며 이를 위해 광주시가 앞장서겠다”고 청년창업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광주시 관계자는 “지역 내 산업 및 창업 지원 전문기관인 광주테크노파크, 광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 등과도 긴밀한 협조체제를 유지해 청년창업 기업 중 전문 기관의 추천을 받은 기업에 대해서는 우선적으로 자금을 지원해 주는 등 양질의 청년창업기업이 나올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그동안 광주시는 ‘청년창업 지원책을 마련하라’는 윤장현 시장의 지시에 따라 타당성 분석과 당위성 확보, 서울시 등 타 시·도 유사 사례 비교 분석, 시의회 설명 및 예산 반영 등 제도도입을 착실히 준비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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