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누리당 김선동 후보가 지역주민과 만나 지지를 호소하며 악수를 하고 있다. (제공: 김선동 선거사무소)

[천지일보=명승일 기자] 4.13총선에서 서울 도봉을에 출마한 새누리당 김선동 후보가 “도봉을 위해 일할 준비가 돼 있다”면서 “도발 발전의 새 시대를 열겠다”고 강조했다.

김 후보는 10일 본지와의 인터뷰를 통해 “도봉구가 수도 서울의 1번지가 되도록 판을 짜야 한다. 이것이 도봉산 프로젝트”라고 밝혔다.

김 후보는 “수십 년간 도약의 계기를 제대로 마련하지 못한 도봉구를 제대로 도약시킬 비전이 있는 인물에게 도봉 발전의 큰 숙제를 맡겨야 한다”고 말했다.

다음은 김 후보와의 일문일답.

- 자신만의 경쟁력은 무엇인가.

지난 4년간 이 시간을 기다리고 기다려 왔다. 지난 4년간 도봉구가 흘러가는 것을 보면서 안타까워했다. 이제 다시 도봉구민에게 진정으로 도봉을 위해 일할 사람이 누구인가 선택을 받게 된다. 저는 특유의 강한 추진력과 일을 해내는, 일을 할 줄 아는 안목을 갖추고 있다고 생각한다. 도봉을 위해 일할 준비가 돼 있다. 주민과 소통하는 성실한 자세가 강점이라 생각한다. 그리고 서민과 약자의 의미를 알고, 그 눈물을 훔쳐 줄 서민과 약자의 진정한 이웃이 김선동이라 생각한다.

- 그동안 지역 민심의 흐름을 어떻게 읽고 있나.

우리 도봉은 여전히 낙후돼 있고, 큰 변화가 없다는 얘기를 많이 듣는다. 김선동이 정열적으로 뛰던 시절 많은 분이 도봉발전의 시동이 걸렸다는 말씀을 많이 하셨는데 그동안 도봉구의 교육발전을 위해 걸었던 ‘교육1등 자치구’라는 슬로건도 없어지고, 성대 야구장부지 프로젝트도, 도봉서원 프로젝트도, 워커장군 프로젝트도 힘 있게 추진해야 할 일들이 김선동이 지난 총선에서 고배를 마시는 바람에 제대로 진척되질 못했다. 우리 도봉이 왜 1등 구가 못 되는가.

우리도 해낼 수 있다. 문제는 방법과 방향이다. 김선동이 이제 도봉구의 자존심과 자긍심을 드높이는 ‘도봉산 프로젝트’로 도봉 도약, 힘찬 새 시대를 열어가겠다. 전 세계에서 단위 시간당 인구이동이 가장 많은 산이 도봉산이고 인천공항에서 40여분이면 외곽순환 고속도로를 타고 신호 한 번 안 받고 도착하는 곳이 바로 도봉산이고 도봉구다. 지금까지 도봉구는 도봉산으로 인해 많은 규제와 제한을 받아 왔다. 그러나 발상을 바꾸면 기회가 된다. 도봉구가 대한민국을 찾는 수도 서울의 1번지가 되도록 판을 짜야 한다. 그것이 도봉산 프로젝트다.

- 야당 후보와의 정치적 차이점은 무엇이라 생각하나.

야당 후보는 정권심판론을 주로 이야기하고 있는 것 같다. 저는 이번에 우리 도봉구에서만은 도봉 발전으로 승부하고 싶다. 수십 년간 도약의 계기를 제대로 마련하지 못한 도봉구를 제대로 도약시킬 비전이 있는 인물에게 이번에는 도봉 발전의 큰 숙제를 맡기자고 호소코자 한다.

- 그동안 이곳에서 해결한 현안은 무엇인가.

해묵은 현안인 최고 고도지구 제한 완화 문제와 우이방학 경전철 사업 매듭 문제다. 제가 힘 있는 여당의 재선의원이 되면 이들 문제를 해결하는 데 큰 힘을 발휘하겠다. 아울러 지난 지방선거과정에서 도봉구민 20만명이 넘는 서명을 받아 민주당에서 공약으로 발표됐던 ‘상급병원유치’ 공약을 기억하고 계실 것이다. 사실 이것은 김선동 프로젝트다.

첫째 오세훈 서울시장 시절 ‘대규모 유휴부지 개발사업’에 이 부지를 집어넣은 것이 김선동이고 둘째로 이것을 사업 부지화하기 위한 전초 단계로 교과부 장관으로부터 교지단일화 승인(2010년)을 받아낸 것도 김선동이 한 일이다. 셋째 교지단일화 승인일로부터 2년이나 걸려 사업용 부지로의 용도전환 승인을 받아낸 것도 김선동이 해낸 일이다. 넷째 이것뿐이 아니다. 김선동은 총선에서 고배를 마신 이후에도 이 부지가 계속 사업용 부지로의 조건을 유지하기 위해 1년 내 입금기한을 매년 연장시켜 왔다. 그래서 이 부지를 대상으로 한 민주당의 상급병원유치 공약도 가능했던 것이다.

- 현재 어떤 전략으로 선거를 치르고 있나.

지역으로 편 가르고 이념을 앞세워 분열과 갈등을 양산하는 정치는 이제 퇴출시키고 넘어서야 한다고 생각한다. 증오와 갈등의 낡은 정치를 청산하고 화합과 통합의 도봉정치 시대를 활짝 열어가고자 한다. 그래서 상대 후보와의 싸움이 아닌 나와 도봉구민과의 교감을 중시 하면서 이번 선거에 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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