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일 인피니티가 올해 국내에 출시될 차량과 콘셉트카를 공개하고 지난해 경영 현황과 올해 계획 등을 밝혔다. 인피니티 콘셉트카 Q80 인스퍼레이션 곁에서 (왼쪽부터) 이창환 인피니티코리아 대표, 롤란드 크루거 인피니티 글로벌 대표, 시로 나카무라 인피니티 최고 크리에이티브 책임자, 알폰소 알바이사 인피니티 디자인 총괄 이사 ⓒ천지일보(뉴스천지)

글로벌 시장서 지난해 21만5000대 판매해 16% 성장
콘셉트 Q80 인스퍼레이션, 국내출시예정 Q30·Q60 공개

[천지일보=손성환 기자] 인피니티코리아가 올해 내놓을 신차 Q30, Q60과 미래형 콘셉트 자동차 Q80 인스퍼레이션을 공개하고 지난해 경영 실적을 발표했다.

인피니티는 “올해 독일차 3사에 도전장을 내민다”고 선언했다.

▲ (왼쪽부터) 이창환 인피니티코리아 대표, 롤란드 크루거 인피니티 글로벌 대표, 시로 나카무라 인피니티 최고 크리에이티브 책임자, 알폰소 알바이사 인피니티 디자인 총괄 이사 ⓒ천지일보(뉴스천지)

6일 인피니티코리아는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2016 인피니티 디자인 나이트’ 행사를 열고 이처럼 밝혔다.

한국을 방문한 롤란드 크루거 인피니티 글로벌 대표는 “인피니티는 글로벌 시장에서 처음으로 21만 5000대를 판매해 약 16%의 성장을 이뤘다”며 “북미에서는 14%, 아시아권에서는 22%, 한국에서는 7%의 성장을 이뤘다”고 소개했다.

이어 “올해 1~3월까지 5만 7000대를 판매했고 특히 한국에서는 매출이 64% 성장해 1분기 실적이 1000대 이상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인피니티코리아 이창환 대표는 “인피니티는 지난 10여년간 Q45, M35, G35 등을 통해 한국 시장에 진출했다”며 “향후 10년 이내에는 벤츠·BMW·아우디 등 독일차 브랜드 3사를 위협하는 업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인피니티코리아는 2014년에 2736대를 판매했고, 지난해에는 3383대를 판매했다. 지난해 판매량은 전년 대비 150% 성장했다. 특히 Q50을 지난해 11월 출시한 이후 12월부터 올해 2월까지 3개월 연속 고급 수입차 브랜드 중 성장률 1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창환 대표는 또한 인피니티 차량이 국내에서도 가장 안전한차로 선정됐다고 강조했다. 인피니티는 한국 충돌안전성테스트인 KNCAP에서 1등급을 차지했고 지난해에는 국토교통부로부터 ‘가장 안전한 차’에 선정돼 장관상을 받기도 했다.

▲ 인피니티 콘셉트카 프리미엄 세단 Q80 인스퍼레이션 ⓒ천지일보(뉴스천지)

◆“곡선의 아름다움이 독일차 꺾을 전략”

인피니티코리아는 독일차 브랜드보다 앞서겠다는 계획을 발표하며 강조한 것이 “자연과 사람에서 영감을 얻은 디자인 철학”이다.

이날 한국을 방문한 시로 나카무라 인피니티 최고 크리에이티브 책임자는 “지난 2014년 파리 모터쇼에서 콘셉트카 에센스보다 진화된 프리미엄 콘셉트 세단 Q80인스퍼레이션을 공개했다”며 “이 차량은 인피니티의 디자인 방향성인 역동적인 힘과 우아함의 조화를 보여준다”고 말했다.

인피니티가 이날 공개한 Q80 인스퍼레이션과 국내 출시 예정인 Q60과 Q30은 전면 로고를 향한 역동적인 아치그릴에 초승달 모양의 C필러(후측면 창쪽 기둥), 사람의 눈매를 닮은 헤드램프가 가장 큰 특징이다. 직선형 차량보다 자연과 사람을 닮은 곡선의 아름다움을 차량에 적용한 것이다.

▲ 올해 출시될 인피니티 Q60 ⓒ천지일보(뉴스천지)

알폰소 알바이사 디자인 총괄 이사는 이날 방한해 “인피니티는 디자인이 중요한 핵심요소”라며 “자연에서 영감을 얻은 디자인에 힘을 나타내는 디자인을 적용해 디자인에서부터 달리고 싶은 욕구를 불러일으키도록 했다”고 말했다.

실제로 이날 공개한 Q60은 직선보다 전면부터 측면, 후면부에 이르기까지 곡면이 두드러졌다. 이전 모델에서 과한 근육질 느낌이 강했다면 이번은 자연스러운 곡선이 적용됐다. 알폰소 알바이사 총괄이사도 “심플한 실루엣을 갖췄다”고 설명했다.

인피니티코리아는 올해 콤팩트 엔트리카 Q30과 프리미엄 스포츠 쿠페 Q60을 국내에 출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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