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랄프 윈터가 할리우드 영화의 구성을 설명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뉴스천지=최유라 기자] 할리우드 프로듀서 랄프 윈터(Ralph Winter)가 작년에 이어 올해도 방한해 서울 중구 영락교회에서 할리우드 영화에 관한 미션을 전달했다.

‘엑스맨’ ‘판타스틱4’ ‘혹성탈출’ 등 한국에서도 제법 익숙한 영화들을 제작한 할리우드 프로듀서인 랄프 윈터는 8일 오후 7시 반 ‘할리우드와 다음 세대’라는 주제로 강연에 나섰다.

영화와 스토리의 차이점을 설명한 랄프 윈터는 “스토리는 단편적인 사건들 위주로 진행되지만, 영화는 대사와 행동에 국한하지 않고 영화의 구성에서 그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국내 관객 천만 명을 돌파한 영화 아바타를 언급한 랄프 윈터는 “‘I see you(너를 본다)’라는 말은 물리적인 말이 아니라 ‘너를 알아간다’는 것을 뜻한다”며 “감동을 줄 수 있도록 크리스천들도 이처럼 관계를 형성하기 위해 서로가 진실을 알아가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한 랄프 윈터는 할리우드 영화가 기독교 영화가 아님에도 기독교의 의미를 뚜렷하게 전달하는 부분이 많다며 기독교 영화를 만들기 위해서는 다시 한 번 영화 구성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이와 함께 랄프 윈터는 할리우드가 영화에서 추구하는 방향 및 주인공의 특징 등을 설명했으며 이번 강의를 토대로 영상 및 영화에 끼를 소유한 많은 크리스천들의 능력이 발휘될 날을 기대했다.

한편, 이번 강연은 8~10일 동안 ‘유스 스페셜 코리아(Youth Specialties Korea)’가 주최하는 ‘넥스트웨이브컨벤션(Next Wave Convention)’ 행사 중 한 부분으로 포함된 프로그램이다.

랄프 윈터는 8일 강연에 이어 동일한 장소에서 9일 오후 1시 반 ‘Making Movies in Hollywood’라는 주제로 구체적인 강연을 진행한다. 서울 기독교 영화제와 함께하는 9일 강연은 ▲할리우드 영화 기획 방법 ▲이야기 전개 방식 ▲기독교 영화를 만드는 제작자 혹은 연출자의 정체성 및 기획 방향에 대해 설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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