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러 누적될 시 시장 불확실성 있을 것”

[천지일보=이솜 기자] 지난 22일(현지시간) 벨기에 브뤼셀 자벤템 공항 등에서 발생한 연쇄 폭탄 테러와 관련 세계 금융시장이 크게 영향을 받지 않았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안남기 국제금융센터 연구원은 24일 전체적인 영향은 제한적이며 단기적으로 위험회피 강화가 예상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안 연구원에 따르면 유럽 주가는 장초반 테러 영향으로 1.6% 하락했으나 이후 만회해 소폭 상승했으며 미국은 약보합권에 머물렀다. 달러화는 안전자산 선호로 주요통화 대비 소폭 강세를 보였으며 독일 국채는 장초반 5bp 하락했으나 2bp로 낙폭 축소했다. 미국은 2bp 상승했다.

지난해 이후 대규모 서방 테러시 국제금융시장 영향은 크지 않았다. 안 연구원은 “과거 시장반응 감안 시 과민반응을 보이지 않는 것이 투자에 이로우며 도덕적으로 옳다”고 말했다.

다만 향후 추가 테러 가능성이 높아 테러가 반복될 경우 시장 우려와 불확실성이 누적돼 경제에 영향이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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