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델리=연합뉴스) 2008년 11월 뭄바이 테러 이후 중단됐던 인도와 파키스탄의 평화회담이 조만간 재개될 전망이다.

인도 일간 타임스 오브 인디아는 8일 인도 정부가 파키스탄과 평화 회담을 재개키로 하고 오는 18일 또는 25일을 회담 가능 날짜로 제시했다고 보도했다.

이번 회담은 뭄바이 테러로 최악의 상황에 빠졌던 양국 관계가 본격적인 회복 국면에 접어드는 계기가 될 수 있다.

그러나 재개될 회담 형식에 대한 인도와 파키스탄 입장차는 여전히 크다.

파키스탄은 이번 회담이 2007년 이전에 진행됐던 '통합 협상(Composite dialogue)'의 형태가 되기를 원하지만 인도는 뭄바이 테러를 여전히 기억하는 국민 정서를 감안해 속도 조절을 원한다는 게 정부 관계자의 설명이다.

이에 따라 양국 회담 수준을 '통합 협상'으로 복원하려면 다소간의 시간이 걸릴 것이라는 게 인도 정부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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