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종시교육청사. ⓒ천지일보(뉴스천지)

개방형 감사관 임명… One-Strike Out 정책, 비용 절감
사전예방·제도개선, 피감업무 부담 경감 등의 선진감사

[천지일보=김지현 기자] 세종교육청이 ‘교육수요자 중심’ 교육행정 감사 발전방안을 수립, 추진한다.

세종교육청은 22일 오전 10시 브리핑을 열고 세종교육정책과 연계한 교육수요자 중심 학교종합・재무감사 시범실시 결과 및 2016년 세종교육행정 감사 발전방안에 대해 발표했다.

이날 최교진 교육감은 “개방형 감사관을 임명한 후 세종 교육행정 감사에 큰 변화를 가져왔으며 온정적 감사처리 우려를 불식시키도록 업무상 독립된 감사관은 One-Strike Out 정책에 따라 채용비리에 연루된 교원에게 해임 등 중징계 처분요구를 했다”고 밝혔다.

금품수수 등 비리 교원은 교직에서 영구 배제하고 작년 7월부터 실시한 일상감사로 6개월 동안에 약 26억여원의 예산절감과 학교시설 공사에 대한 사전예방 감사효과를 나타냈다.

스마트스쿨 구축사업, 정보시스템 유지관리 용역 등 26억 5200만원의 예산절감을 가져왔으며 대규모 교실 및 교육문화시설 증축에 대해서도 주민참여 시설점검단 활동대상에 포함되도록 권고했다.

▲ 최교진 세종시 교육감이 22일 오전 브리핑을 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교육행정 효율성 향상 등을 위해 부서간 업무협조 실태 등 특정 감사를 실시해 부서 간 업무 미루기 조정, 업무조정회의 개선 통보 등 우수한 성과를 얻었다는 것.

세종교육청은 아울러 2016년부터는 세종 교육정책이 직접 집행되는 교육현장인 각급 학교에 대한 교육행정 감사에 혁신적인 변화를 가져오기 위하여 2월까지 교육수요자 중심 학교종합·재무감사를 시범실시했으며, 그 결과를 바탕으로 ‘교육수요자 중심 세종 교육행정 감사 발전방안’을 수립 추진할 예정이다.

시범 감사 결과 피감기관의 자료제출을 약 30% 이상 감소시키면서도 교육수요자의 만족도와 행정 효율성 등을 향상시키는 선진감사로 감사성과를 거양했다.

세종교육청은 “앞으로도 개방형 감사관으로 하여금 업무상 독립된 지위에서 비리에 대해서는 엄정한 기준으로 처리하고 세종 교육행정의 발전을 도모할 수 있는 학교 종합·재무감사를 할 수 있도록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 22일 세종교육청 브리핑. ⓒ천지일보(뉴스천지)

이날 세종교육청은 ‘시범결과 및 발전방안’에 대해 발표했다.

먼저 ‘교육수요자 중심 학교 종합·재무감사 시범 결과’에 대해 “올해 2월까지 3개 학교 종합감사, 1개 학교에 대해서는 재무감사를 실시하는 등 4개 학교에 대해 교육수요자 중심 학교·재무감사를 시범 실시했다.

교육수요자 중심 감사를 하기 위해 기존 회계 분야 위주의 감사중점을 교육수요자인 학생의 안전분야, 교육과정 편성 분야, 생활기록부 관리 분야, 학부모 등 교육수요자 정보 제공 분야 등까지 포함하도록 확대했다.

아울러 교육청은 학교의 감사업무 부담 경감을 위해 감사자료는 1차적으로 Edu-fine(학교회계정보시스템)의 원시자료를 그대로 사용하는 등 정보화시스템을 활용한 감사로 기존 자료요구량의 약 30% 이상이 감소했다고 밝혔다.

앞으로 세종교육청은 지난 시범실시 결과를 바탕으로 수립한 ‘2016년 교육수요자 중심 세종 교육행정 감사 발전방안’으로 ‘교육수요자 중심 SMART 감사’의 비전 및 목표를 확립하여 추진할 계획이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