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제공: 트위터)

[천지일보=임태경 기자] 2006년 잭 도시의 첫 트윗을 시작으로 전 세계에 소셜네트워크 서비스를 알린 트위터가 21일 서비스 개시 10주년을 맞았다고 전했다.

트위터 코리아는 이를 기념하기 위해 국내에서 화제가 되었던 10대 주요 이슈를 발표했다.

먼저 트위터의 속보성과 확산성을 잘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로 2010년 태풍 곤파스가 꼽혔다. 트위터는 태풍으로 인한 피해를 목격한 이용자들이 트위터를 통해 재난 현장을 신속하게 전하면서 구조와 수습이 필요한 지역에 대한 조사와 집계가 빨라졌고 피해 현장 인접 주민들의 2차 피해를 예방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트위터에 따르면 지난 2012년 싸이 ‘강남스타일’의 유튜브 25억뷰 신화 역시 팔로워 3만명을 보유한 2NE1의 한 팬이 뮤직비디오 링크를 트윗하면서 촉발됐고 글로벌 스타들을 거쳐 전 세계로 입소문이 퍼져나가면서 완성됐다.

SNS를 통해 정치·사회적 의견을 표현하는 문화 역시 트위터를 통해 확산됐다. 2012년 선거관리위원회가 SNS를 활용한 선거운동을 허용하면서 4월 총선과 12월 대선에서 많은 후보들이 트위터를 통한 선거 운동에 총력을 가했고 유권자들의 수많은 의견들이 오갔다.

2013년 11월에는 아디다스코리아가 트위터를 통해 첫 광고를 집행했고, 같은 해 12월에는 MBC ‘무한도전’이 트위터 공식 계정을 생성해 최근까지 트위터를 활용해 시청자들의 사연과 제보를 받는 프로젝트를 꾸준히 진행해 오고 있다. 또한 2014년에 우리나라를 찾은 프란치스코 교황은 한글 트윗으로 축복의 메시지를 전해 화제를 모았다.

이 외에도 ‘#연아야고마워’ 해시태그와 세월호 침몰사고 이후 전 세계에 애도 물결을 만들었던 ‘#PrayForSouthKorea’ 해시태그는 각각 6만 3000여건과 6백만건의 대화량을 기록했다.

한편 트위터 코리아는 지난 3월 11일부터 15일까지 공식계정(@TwitterKR)을 통해 #트위터미담 사례를 모집했다. 트위터로 알게 돼 결혼까지 하게 된 사연(@jamiegugu), 트위터 덕분에 생애 첫 CNN 출연을 경험했다는 사연(@hohocho) 등 총 4000여건의 #트위터미담 트윗이 업로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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