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황치열, 인순이의 ‘아버지’ 열창 (KBS2 ‘불후의 명곡’ 캡처)

[천지일보=박혜옥 기자] 가수 황치열이 중국판 ‘나는 가수다’에서 3관왕에 올라 화제인 가운데, 과거 황치열의 국내 무대 모습이 다시금 주목받고 있다.

지난해 5월 KBS ‘불후의 명곡’ 가족특집에 출연한 황치열은 위암으로 투병 중인 아버지를 떠올리며 인순이의 17집 앨범 ‘아버지’를 선곡했다.

무대에 오르기 전 인터뷰에서 황치열은 “아버지가 덩치가 있었는데 살이 많이 빠지셨더라. 사랑한다는 말을 다시 못할 수 있지 않나”라며 눈물을 보였다.

이어 “아버지는 나를 한 번도 인정해주신 적이 없다”며 “노래 끝나고 역시 내 아들이라는 말을 듣고 싶다”고 말해 시청자들을 뭉클하게 했다.

본 무대에서 황치열은 아버지에 대한 미안함을 담아 호소력 짙은 목소리로 ‘아버지’를 열창했다.

특히 객석에 앉아 있는 아버지를 향해 “아버지 고맙습니다. 그리고 사랑합니다”고 말해 보는 이들을 감동케 했다.

한편 황치열은 후난위성TV ‘나는 가수다 시즌4’에서 세 번째 1위를 차지해 가왕에 도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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