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한구 공천관리위원장. ⓒ천지일보(뉴스천지)DB

텃밭 다선의원도 칼질 예고

[천지일보=임문식 기자] 새누리당 이한구 공천관리위원장이 14일 6차 공천 발표를 앞두고 컷오프(공천 배제) 기준을 밝혔다.

이 위원장은 이날 오전 새누리당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공천 미발표 지역에 대한 현역의원 물갈이 기준으로 ▲당 정체성에 적합하지 않은 행동을 한 사람 ▲국회의원 품위 손상 ▲텃밭 다선 의원 등을 제시했다.

영남권 중진이나 그간 논란에 휩싸였던 인사들을 대상으로 강도 높은 물갈이를 예고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이에 따라 박근혜 대통령으로부터 ‘배신의 정치’로 낙인이 찍힌 유승민 의원이나 최근 막말 논란으로 물의를 일으킨 윤상현 의원 등의 공천 탈락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또한 영남권 다선 중진 의원에 대한 과감한 ‘칼질’이 단행될지에도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현재까지 공천 결과 야당의 공천 물갈이에 비해 뒤처진 것처럼 비치고 있다는 점에서 본격적인 칼질이 시작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당 공관위는 16일부터 비례대표 심사에 돌입할 예정이어서 지역구 공천 발표를 14일이나 15일까지는 마무리해야 하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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