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제공: 해태제과)

[천지일보=김일녀 기자] 제과업체들이 젊은층 입맛 사로잡기에 나섰다. 길거리 음식이나 맥주 안주로 인기가 높은 음식의 시즈닝을 개발해 기존 스낵시장에 도전장을 내밀고 있다.

단맛, 짠맛, 옥수수맛만 있던 콘스낵시장에 해물맛 스낵이 처음으로 출시됐다. 해태제과는 2일 해물맛 콘스낵 ‘타코야끼볼’을 선보였다. 한입 크기의 옥수수볼에 문어를 갈아 넣은 타코야끼 시즈닝을 입혀 고소하면서도 짭조름한 제품이다.

해태제과 관계자는 “타코야끼볼은 2000년 이후 스낵시장에 처음 선보이는 해물맛 스낵”이라며 “최근 길거리 음식이 다양한 형태로 변화하고 있는 트랜드를 반영한 제품으로, 새로운 음식 문화를 즐기는 젊은층의 입맛을 사로잡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사진제공: 오리온)

간장치킨 양념맛의 감자칩도 나왔다. 2일 오리온이 출시한 ‘스위칩 간장치킨맛’은 생감자칩에 간장치킨맛 시즈닝을 더한 제품이다.

오리온 관계자는 “독특하고 차별화된 시즈닝으로 감자스낵 시장에 새 바람을 일으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특히 젊은층 사이에서 맥주 안주로 만족도가 높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짬뽕라면 인기에 일찌감치 짬뽕맛 스낵도 등장했다. 지난해 11월 빙그레는 ‘꽃게랑 불짬뽕’을 선보였다. 기존 꽃게랑이 가진 해물맛과 매콤한 짬뽕맛을 결합해 개발한 제품으로, 중화요리 전문가인 이연복 셰프를 패키지 모델로 내세워 제품 알리기에 힘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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