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천지TV=황금중 기자] 겨울 끝자락인 28일, 서울 도심에 눈이 내렸다.
눈이 쌓일 정도로 내렸지만, 많은 시민들이 설경을 구경하려 찾았다.

남산에 올라 서울 시가지에 내린 눈을 렌즈에 담았다.

눈앞을 아른거리게
봄을 고작 며칠 앞두고 내린 반가운 눈.

봄이 오는 소식을 듣고 시샘하는 것일까..
색색가지 모든 것을 온통 하얗게 만들어버렸다.

나무마다 사뿐히 내려
순백의 하얀 눈꽃을 선사했다.

잔잔한 음악을 연주하듯..
아름다운 눈 소리는 우리 귀를 즐겁게 한다.

금방 녹아 없어질지라도
‘맑고도 맑아 더욱 아름다워지리라’ 속삭이는 것 같다.

우리 민족의 기상을 상징해 온 남산의 소나무도
함께 장단을 맞추듯 흔들리는구나.

(취재/촬영/편집: 황금중 기자, 촬영: 김미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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