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이경숙 기자] 동작구가 조달청 ‘나라장터’ 사이트를 통한 입찰 및 계약 절차를 대행해 주는 서비스를 시행해 주민에게 편의를 제공한다.

회계 처리에 ‘지방자치 단체를 당사자로 하는 계약에 관한 법률’의 적용을 받는 지역 내 사회복지시설, 민간기관 등 국·시·구비 등 보조금을 받아 집행하는 기관이 대상이다.

앞으로 까다로운 계약 절차 때문에 어려움을 겪었던 지역 내 사회복지시설, 민간기관, 단체 등 지역 내 아동복지시설 25개소를 비롯한 158개소 단체가 계약에 대한 부담을 덜 전망이다.

그동안 이들 시설은 큰 공사나 용역·물품 구매를 할 경우 입찰공고를 조달청 ‘나라장터’에 올려야 하는데 절차가 복잡하고 규정이 어려워 많은 애로를 겪은 바 있다.

이에 구는 계약 전문 인력이 있는 구청 계약부서에서 계약절차를 대신 해 줌으로써 기관 및 단체들의 계약절차에 대한 부담을 덜겠다는 방침이다.

계약대행 서비스는 건당 2000만원 이상의 공사·용역·물품구매 등 금액이 큰 사업을 대상으로 한다.

서비스 이용을 원하는 단체는 구청 계약팀(820-9011)에 전화로 문의 또는 방문해 상담한 후 발주 서류를 구청으로 제출하면 된다.

재무과 김병인 과장은 “이 서비스의 시행으로 계약에 어려움을 겪는 지역 내 시설 종사자들에게 많은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면서 “향후 성과와 반응이 좋을 경우 순수 민간분야의 계약도 대행하는 방안을 검토해 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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