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7일 낮 서울 종로구 옛 주한일본대사관 앞에서 ‘제1218차 일본군 위안부 문제해결을 위한 정기 수요시위’가 열렸다. 이날 수요시위에서 지난 15일 세상을 떠난 위안부 피해자 최모 할머니를 추모하는 꽃이 놓여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천지일보=강은영 기자]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김경순 할머니가 20일 세상을 떠났다. 향년 90세.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정대협)에 따르면 김 할머니는 이날 낮 12시께 서울아산병원에서 지병으로 별세했다.

김 할머니의 빈소는 서울 양천구 신월동 메디힐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김 할머니는 19세 때 일본 히로시마 위안소로 강제동원돼 고초를 겪었으며, 1992년 정대협에 위안부 피해 사실을 신고하고 활동해왔다.

김 할머니의 별세로 정부에 등록된 위안부 피해자 238명 중 생존자는 44명으로 줄어들었다.

올해 들어 세상을 떠난 위안부 피해자는 이달 15일 경남 양산에서 사망한 최모 할머니에 이어 김 할머니가 두 번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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