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6일 나주시 노인 일자리 창출사업 중 하나인 시니어카페 ‘나주손’이 한국천연염색박물관에 문을 연 가운데 강인규 나주시장(왼쪽 네 번째)과 홍철식 나주시의회장(왼쪽 여섯 번째)이 참석해 기념 컷팅을 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최수자(73)씨 “건강유지는 물론 용돈 버는 즐거움 커”

[천지일보 나주=이진욱 기자] 전남 나주에 민간기관 시장형 노인 일자리 사업인 시니어카페가 꾸준히 사업장을 늘려가고 있다.

나주시는 지난 16일 오후 나주시 다시면 한국천연염색박물관에 2000만원을 들여 시니어카페 ‘나주손’의 개소식을 하고 일자리 사업이 시작되는 오는 3월부터 운영에 들어간다고 18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나주손’은 29㎡ 규모의 공간으로 마련했으며 바리스타 교육을 이수한 6명의 어르신이 하루에 2명씩 순번제로 한 달에 30시간씩 근무한다.

이번에 개점한 카페는 ▲나주시 노인복지관(1호) ▲남평재가복지센터(2호) ▲중부노인복지관(3호) ▲우정사업정보센터(4호)에 이은 제5호점이다.

나주손에서 근무하는 최수자(73, 나주시 금천면) 어르신은 “카페를 찾는 손님들과 많은 얘기를 하면서 집에서 쌓인 스트레스도 풀 수 있어 건강을 유지할 수 있는 좋은 일자리”라며 “노인들이 손주에게 조그만 선물이라도 할 수 있는 용돈을 버는 것도 큰 기쁨”이라며 즐거워했다.

강인규 나주시장은 이날 개소식에서 “한국천연염색의 메카인 박물관을 찾는 관광객과 방문객에겐 적절한 휴식공간이 되고 어르신들은 최고의 복지라고 할 수 있는 일자리를 얻게 돼 일거양득의 효과”라고 높게 평가하면서 “앞으로 고령자 친화기업인 이러한 일자리는 최대한 많이 만들어서 어르신들이 여가와 건강을 챙기실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나주시는 올해 활기차고 건강한 노후생활을 제공키 위해 31억원의 예산을 편성해 1600명의 노인 일자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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