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6일 곽삼성 나주시 일자리정책실장(오른쪽 가운데)이 나주시의회에서 의원들에게 투자 촉진 지원 계획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제공: 나주시) ⓒ천지일보(뉴스천지)

혁신·신도산단·클러스터 기업에 1434억원 지원

[천지일보 나주=이진욱 기자] 전남 나주시(시장 강인규)가 혁신·신도 산업단지 분양 활성화를 위해 투자 촉진 보조금을 20%에서 30%로 높이기로 했다.

나주시는 에너지밸리 조성에 따른 투자기업 유치 및 산업단지 분양 활성화를 위해 투자보조금을 20%에서 30%로 올리기로 하고 투자촉진 보조금 지원조례를 개정했다고 17일 밝혔다.

나주시에 따르면 개정한 조례의 주요 내용은 시 자체 예산으로 혁신·신도산단 입주 기업에 대한 입지보조금을 20%에서 30%로 상향지원하고 시설보조금은 20억원 초과 시 투자금액의 5% 이내 1억원 한도에서 지원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에 따라 혁신·신도산단 및 혁신도시 클러스터에 입주하는 기업에는 총 1434억원을 지원할 예정이며 이 가운데 시는 529억원을 지원하기로 해 조기에 산단 분양과 시설물 건립이 실현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보조금 지원에 대한 담보를 확보하기 위해 보증보험증권 수수료를 50% 지원하고, 전 시민과 공무원이 사업 유치 시 최고 200만원의 포상금을 지원하는 제도를 운용해 전 시민과 함께하는 투자유치 분위기를 조성하고 있다.

특히 기업 및 자본유치에 이바지한 유공 공무원에 대하여는 규칙(해당 조례 24조 성과급 및 공무원 포상)이 정하는 바에 따라 인사상 우대 및 포상 혜택을 줄 수 있다.

그뿐만 아니라 혁신도시 내 클러스터에 입주할 수도권 이전기업, 신·증설 기업에 대해서는 입지 및 시설보조금을 평가 결과에 따라 국도비 매칭으로 50억원 한도로 지원할 계획이다.

강인규 나주시장은 이번 결정에 대해 “나주만의 차별화된 인센티브 제공으로 한전의 에너지밸리 조성 계획에 따른 수도권 및 지방에서의 기업유치는 물론 고용창출과 지방세수 증대, 지역경제 활성화에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올해 100개 기업의 투자 유치를 목표로 하는 나주시 투자유치팀은 “지난해 26회 수도권·광주권·경상권 등 110개의 기업을 방문 면담한 결과 53개 기업과 투자협약을 체결하고 32개 기업과 분양계약을 체결하는 등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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