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3일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2010 세계 태양에너지 엑스포에서 관람객들이 다양한 전시물을 살펴보고 있다. 오는 5일까지 열리는 태양에너지 엑스포에서는 차세대 친환경 에너지로 주목받고 있는 태양광 산업의 최신동향을 살펴볼 수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뉴스천지=김두나 기자] 삼성전자와 LG전자의 차세대 주력산업인 고효율 태양전지 제품이 공개됐다.
삼성전자는 지난 3일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세계 태양에너지 엑스포 2010’에 연구ㆍ개발 중인 결정형(규칙적인 원자배열 형태) 및 박막형(얅은 막 형태) 태양전지 제품들을 출품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9월 결정형 태양전지 연구개발 라인을 이미 가동했다.

LG전자도 지난해 말부터 태양전지 양산을 시작해 주택 지붕설치용 태양전지 모듈과 채광기능을 갖춘 빌딩 외관용 태양전지 모듈 등을 공개했다. 이외에도 11.1%의 효율을 가진 박막형 태양전지, 건물 외장형 태양광 발전 시스템 등 차세대 태양전지 기술을 소개했다.

삼성전자가 선보인 제품은 광변환 효율(태양광의 에너지 전환비율)이 일반 제품보다 높은 18%의 효율을 가진 결정형 태양전지와 최고출력 255W의 모듈(공업제품의 제작ㆍ조립 시 적용하는 기준이 되는 치수 및 단위) 제품이다.

또 광변환 효율을 19%까지 높인 하이브리드 태양전지와 창문에 부착한 태양전지를 이용해 전기를 생산할 수 있는 광투과율 30%의 반투명 박막형 태양전지도 함께 전시했다.

LG전자는 지난해 12월 경북 구미에 1m×1.6m 크기의 태양전지 모듈을 연간 52만 장 가량 의 생산성을 갖춘 태양전지 생산라인을 완공했으며, 내년까지 같은 규모의 라인을 1개 더 짓는다는 계획이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