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8일 나흘간..軍 "추가도발 가능성 내재"

(서울=연합뉴스) 북한이 서해상 백령도와 대청도 동부지역 NLL(북방한계선) 인근 해상의 2개소를 또다시 `해상사격구역'으로 설정한 것으로 3일 알려졌다.

국방부는 이날 오전 국회 귀빈식당에서 열린 고위당정회의에서 최근 북한 군사동향과 관련해 이같이 보고했다.

이번 해상사격구역의 재설정 기간은 오는 5일부터 8일까지 나흘간이다.

따라서 북한이 지난달 27∼29일 서해 NLL 해상에 해안포 및 방사포 사격을 한 데 이어 또다시 포 사격에 나설지 주목된다.

이와 관련, 국방부는 "북한의 반응, 해상사격구역 재설정 등을 고려할 때 추가 도발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북한은 지난달 25∼29일 백령도와 대청도 동부지역 NLL 인근 해상을 해상사격구역으로 설정했고, 지난달 31일부터 2월2일까지는 서해상 4곳과 동해상 1곳을 항행금지구역으로 추가 선포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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