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와인 카페 (사진제공: 영동군)

[천지일보=김선희 기자] ‘포도·와인산업특구’인 충북 영동에 와인 카페가 들어선다.

영동군은 영동전통시장 제2주차장 옆 기존 농특산품 전시 판매장(영동읍 계산리 485-2)을 와인 카페로 리모델링할 계획이라고 25일 밝혔다.

와인카페는 지상 1층(건축 연면적 165㎡) 규모로 카페 안에 와인전시·판매장과 시음코너, 휴식 공간 등을 갖출 예정이다.

올해 5월 문을 열 예정인 와인 카페·전시 판매장에서는 영동 와인의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고 지역 와이너리 농가에서 생산한 와인은 물론이고 세계 각지의 유명 와인도 접할 수 있다.

와인 카페는 지난 2014년 농림축산식품부가 공모한 6차 산업화 사업지구에 군이 제출한 ‘영동 포도·와인 융복합 산업지구’ 조성 계획 중 하나다.

군 관계에 따르면 포도·와인 융복합 산업지구 조성 계획은 내년까지 국비 등 20억원을 들여 포도·와인 관련 체험형 관광인프라 구축, 홍보마케팅 강화, 과일 투어 상품 개발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전국 포도밭의 12.6%에 해당하는 2225여㏊가 있는 이 지역은 2005년 국내 유일의 ‘포도·와인산업특구’로 지정됐으며 ‘101가지 맛을 내는 영동 와인’ 육성에 나서 지금까지 43곳(농가 42, 기업 1)의 와이너리를 조성했다.

군 관계자는 “와인 카페는 영동 관광의 또 하나의 명소가 될 것”이라며 “와인트레인 등을 이용한 단체 관광객을 이곳으로 유도해 전통시장 활성화에도 도움을 줄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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