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설 연휴기간 중 귀성객과 성묘객의 원활한 수송편의를 위해 2월 13~15일을 특별수송기간으로 정하고 교통대책을 마련했다.

시의 특별교통대책은 지난 1월 14~18일까지 부산시 거주 1315세대를 대상으로 설 연휴 귀성객의 통행실태를 전화 설문조사한 결과 부산시 거주 세대 중 30.4%에 해당하는 40만 세대 136만 명의 타 지역 이동에 따라 마련된 것이다.

설문결과 이동 교통수단은 승용·승합차가 80.7%, 버스·철도 등 대중교통 이용이 17.4%로 조사됐다.

이동목적지는 경남(54.4%), 경북(16.8%), 타 광역시(9.8%) 순이며, 이용할 도로는 남해지선고속도로(24.1%), 남해고속도로(22.7%), 경부고속도로(22.1%), 신대구부산고속도로(14.0%) 등으로 나타나 남해고속도로 방면이 가장 혼잡할 것으로 예상된다.

귀성을 위한 출발일자는 연휴 시작일인 2월 13일이 54.2%로 가장 많았고, 설 당일인 2월 14일이 30.6%로 나타났다. 부산으로 돌아오는 날은 설 당일인 2월 14일이 40.2%, 익일 2월 15일이 52.9%로 짧은 연휴로 인한 교통 혼잡이 생길 것으로 파악된다.

이에 따라 시는 고속버스 1일 114회 4930명, 시외버스 1일 339회 1만 4720명 증강 운행과 함께 철도를 7회 추가 운행하는 등 1일 총 460회, 3만 1150명을 추가로 수송해 귀성객들에게 편의를 제공하기로 했다.

노포동 부산종합버스터미널을 경유하는 4개 노선 53대 시내버스는 2월 13~15일 새벽 1시까지 연장 운행한다.

또한 시 경계 연결도로 교통 혼잡 예상지역인 서부산IC~남해안고속지선도로 진입 입구, 노포검문소~경륜공단입구 구간 등 교통체증 예상지역 불법 주·정차 단속 및 질서계도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시는 카풀 희망자를 위한 고향길 함께 가기 카풀 접수창구도 설치·운영한다. 카풀 희망 귀성객은 카풀중개센터 www.bscarpool.or.kr에서 신청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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