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푸조의 토탈팀이 ‘2016 다카르 랠리(the Dakar Rally)' 대회에서 최종 1위를 기록하며 26년 만에 다카르 랠리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스테판 피터한셀(Stephane Peterhansel)과 장-폴 코트레(Jean-Paul Cottret)의 우승 트로피 수상 모습 (사진제공: 한불모터스)

350마력의 ‘푸조2008 3.0 V6트윈터보’ 타고 우승
스테판 피터한셀·장-폴코트레 45시간22분10초… 2위와 30여분 차이

[천지일보=손성환 기자] 프랑스 푸조의 토탈팀이 ‘2016 다카르 랠리(the Dakar Rally)' 대회에서 최종 1위를 기록하며 26년 만에 다카르 랠리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19일 푸조 한국 공식수입원 한불모터스는 스테판 피터한셀(Stephane Peterhansel)과 장-폴 코트레(Jean-Paul Cottret)가 45시간 22분 10초 만에 이번 랠리에서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이는 2위와 30분 넘게 차이가 나는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3일(현지시간)부터 시작된 이번 다카르 랠리에서 푸조 토탈 팀은 지난 16일(현지시간) 13구간 레이스 합산 결과 세 선수가 모두 ‘톱 10’에 진입하는 압도적인 성적을 기록했다.
 
특히 ‘미스터 다카르(Mr. Dakar)’라는 명성답게 스테판 피터한셀은 이번 우승으로 다카르 랠리 바이크와 자동차 부문 통산 12회 우승이라는 대기록을 세웠다. 한편 같은 팀 시릴 디프리(Cyril Despres)/데이빗 카스테라(David Castera)는 최종 순위 7위, 세바스티앙 로브(Sébastien Loeb)/다니엘 엘리나(Daniel Elena)는 9위를 차지했다.

푸조 토탈 팀의 이번 우승은 1990년 대회 이후 26년 만에 차지하는 우승이다. 남미에서 진행된 다카르 랠리 대회로는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 참가 만에 이룬 쾌거다. 푸조 토탈 팀은 이번 대회에서 총 6개의 레이스에서 1, 2위를 석권, 2개의 레이스에서 1, 2, 3위를 동시 석권하는 등 총 9개의 레이스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주목받았다.
  
푸조가 2016 다카르 랠리 대회에 참가한 레이싱카는 푸조 대표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푸조 2008을 베이스로 제작된 ‘푸조 2008 DKR 16’로, 3.0리터 V6 트윈 터보 디젤 엔진을 탑재해 이전 세대보다 10마력 높아진 최고출력 350마력, 최대토크 81.6kg·m의 성능을 발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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