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북아 순방차원… 북핵 등 양국 현안 점검”

(서울=연합뉴스) 커트 캠벨 미국 국무부 동아태차관보가 다음 달 2일 한국을 찾는다.

캠벨 차관보는 4일까지 한국에 머무르며 이용준 외교통상부 차관보를 만나 한미동맹과 주한미군기지 이전 문제,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등 양국 현안을 논의한다.

그는 또 북핵 6자회담 우리 측 수석대표인 위성락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을 만나 6자회담 재개 및 북핵 대응 방안을 협의한다.

캠벨 차관보는 이 밖에 유명환 외교부 장관을 예방하고 김성환 청와대 외교안보수석과 현인택 통일부 장관 등을 예방한다.

정부 관계자는 "캠벨 차관보의 이번 방한은 동북아 순방 차원에서 이뤄지는 것"이라며 "양국의 주요 현안을 점검하고 북핵 문제에 대한 대응방안을 협의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캠벨 차관보는 방한에 앞서 같은 달 1∼2일 일본을 방문, 외무성, 방위성 등 일본 정부 당국자들과 만나 미군기지 이전 문제를 비롯한 미.일 양국 현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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