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불교 학술대회. ⓒ천지일보(뉴스천지)

‘원불교 100년의 다각적 구상’이란 주제로 제29회 원불교사상연구 학술대회가 지난 26일 원광대학교 숭산기념관에서 열렸다.

이날 나용호(원불교사상연구원, 원광대학교 총장) 원장은 개회사를 통해 “원불교 100년은 원불교 교단만의 잔치여서는 안 된다. 원불교 100년은 한국 사회뿐만 아니라 인류 사회가 함께 즐기고 기뻐하는 한마당이 돼야 한다”며 “소태산(원불교 창시자) 대종사께서 제시해 주시는 ‘참 문명세계’가 이 땅에 실현될 수 있도록 원불교가 새 시대 새 종교로서의 의무와 책임을 다할 수 있기를 진심으로 바란다”고 부탁했다.

이어 김용옥(도올) 교수가 ‘21세기 원불교의 사명’이라는 제목으로 기조강연을 했다. 이날 학술대회 연구발표는 2층 세미나실과 3층 소법당에서 동시에 진행됐다.

2층 세미나실에서는 ‘현대불교의 사회문화적 가능성’과 ‘그리스도교 삼위일체론 성립의 역사적 배경에 관한 연구’ 등의 주제로 발표가 진행됐다. 3층 소법당에서는 ‘국치 100년과 원불교’와 ‘원불교의 후천개벽 세계관’ 등의 주제로 발표 및 질의시간을 가졌다.

한편, 이번 학술대회는 원불교사상연구원과 한국원불교학회 공동주최로 21세기 원불교의 사명을 돌아보자는 뜻에서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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