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연기대상 지성… “믿기 힘들지만 대상이라니”

지성은 30일 오후 서울 상암 MBC 공개홀에서 열린 2015 MBC 연기대상에서 대상을 받았다. 박서준과 함께 받은 베스트 커플상에 이어 10대스타상, 최우수상까지 4관왕에 올랐다.

이날 무대에 오른 지성은 “정말 믿기 힘든 일이다. 배우의 꿈을 안고 경비원 분들 피해 몰래 MBC에 들어와 대본을 훔쳐 어두운 세트장에 들어가 선배들의 연기를 훔쳐보던 제게 대상이라니”라며 소감을 밝혔다.

특히 지성은 “감사해야 할 분이 있다. ‘비밀’에 이어 ‘킬미, 힐미’까지 함께 한 황정음씨, 대단한 배우다. 일곱 가지 색으로 바뀔 수 있게 리액션을 해준다. 우리는 진심이 통했다고 생각한다. 함께 할 수 있어서 너무 행복했다”고 황정음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한편 ‘MBC 연기대상’ 시청률이 같은 날 방송된 시상식 중 1위를 기록했다.

31일 시청률 조사기관 TNMS에 따르면 30일 방송한 ‘MBC 연기대상 1부, 2부’가 각각 시청률 9.8%, 13.5%(이하 수도권, 가구 기준)을 기록하며 이날 방송한 지상파 3사 연말 시상식 중 시청자들로부터 가장 큰 관심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