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8일 구충곤 화순군수가 군청 소회의실에서 실·과·소장, 읍·면장 등이 함께한 가운데 열린 확대간부회의서 면 발전과 면민의 행복을 위해 올바른 면정을 펼쳐 주라고 주문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확대간부회의서 면 발전과 주민 행복 위해 올바른 면정 당부

[천지일보 화순=이진욱 기자] 2016년 새해가 사흘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구충곤 화순군수가 28일 확대간부회의서 읍·면장에게 발로 뛰는 현장행정을 강하게 주문했다.

화순군은 28일 구충곤 군수가 군청 소회의실에서 실·과·소장, 읍·면장 등이 함께한 가운데 열린 확대간부회의서 오직 면 발전과 면민의 행복을 위해 올바른 면정을 펼쳐 줄 것을 주문했다고 29일 밝혔다.

구 군수는 이날 “일부 읍·면장이 불필요한 음주를 하거나 읍·면에 사실이 아닌 유언비어가 떠도는 데도 이를 알고도 수수방관하는가 하면 군수 지시사항마저도 면민에게 전달이 안 된 사례가 있다”며 “유언비어로 민심이 흉흉해지면 엄중히 문책하겠다”고 경고했다. 특정인을 위한 국비 공모사업에 대해서도 쓴소리를 했다.

구 군수는 “공모사업은 공적인 일로 공모해야 하는데 특정인이 군비가 지원되는 공모사업을 하면서 자기들의 사업인양 홍보하고 있다”며 “이런 공모사업은 잘못되면 면 발전을 저해하고 면민이 손해를 본다”며 “읍·면장은 이런 공보사업이 면에 꼭 필요한 것인지 관리·감독을 철저히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구 군수는 “공직사회가 맑아지려면 위로부터 깨끗해야 한다”며 “근평을 하면서 능력과 무관하게 친분이 있는 직원을 좋게 평가하는 사례가 있어서는 안 된다”며 “지역민을 위해 열심히 봉사하는 직원이 좋은 평가를 받도록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특히 음주 운전으로 적발돼 문제가 되면 인사 때 엄격히 적용해 인사상 불이익을 주겠다고 강조했다.

구충곤 군수는 마지막으로 “지난 1년간 ‘명품화순 행복한 군민’이란 군정 목표 아래 700여 공직자가 어려움을 극복하고 열심히 군정을 추진해 화순군 위상이 높아졌다”며 “공직자가 고생하면 군민이 편안해지고 공직자가 게으르면 군민이 힘들어지는 만큼 새해도 최선을 다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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