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의 강점 ‘젊음과 능력, 전문가로서의 자질’ 3가지 꼽아
“먼저 간 아내와의 약속 지키고 ‘중구의 미래, 정치의 미래’란 말 꼭 듣겠다!”
[천지일보=김지현 기자] 강영환(49) 전 국무총리실 공보비서관이 20일 대전 중구 새누리당 예비후보로 출마 선언을 했다. 그는 이날 오전 10시 30분 새누리당 대전시당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강영환 예비후보는 자신을 “중앙무대, 큰물에서 일했던 사람, 중앙에서 큰물을 끌어올 수 있는 사람”으로 소개하면서 “중구의 아들로 삼아 달라. 준비된 젊은 일꾼, 강영환이라면 정치가 바뀔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다른 후보들에 대해 “모두 지역과 국가를 위해 정말 기여도 많이 하셨고 훌륭하신 분들”이라며 자신만의 강점에 대해 ‘젊음과 능력, 전문가로서의 자질’ 3가지를 꼽았다.
또 그는 자신에 대해 “서울대학교에서 정치학을 전공하고 새로운 발상과 톡톡 튀는 아이디어로 새로운 문화를 갈구하며 고민을 많이 하고 다양한 경험을 가지고 있다”면서 “군대에서 교관 역할을 했고 스포츠 마케팅 등 다양한 이벤트 홍보에 익숙하며 전략적인 사고, 정치에 대해 능력을 갖추려고 노력해왔다”고 설명하기도 했다.
그는 이어 “교통의 요지, 대전의 중심인 중구는 ‘옛 추억의 도심’이라는 인식이 있지만 문화적인 접근이 아니라 삶, 즉 생활의 접근으로 가야 발전 가능성이 커진다”며 “대전 안에서만 해결하려고 하면 한계가 있다. 대전의 장점을 다시 복원하고 서울과의 빠른 길을 열어야 일자리가 많이 생길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진심과 진정성’이란 소신을 가지고 30년 동안 준비해온 것을 하나씩 풀어가겠다. ‘참되어라, 쓸모 있어라, 끝까지’란 보문고등학교 교훈처럼 무엇이든 시작하면 끝까지 해왔다”면서 “앞으로 ‘정치를 정말 바꿔야하겠다’는 바로 그것을 이루기 위해 저를 던지겠다. ‘중구의 미래, 정치의 미래’란 말을 꼭 듣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그는 1966년 대전 선화동 출생, 대전중앙초등학교, 대전중앙중학교, 대전보문고등학교, 서울대학교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했다.
그는 제일기획(삼성그룹) 차장, 마크로젠 기획이사, 인포마스터 공공소통본부장, 대진대학교 초빙교수, 국무총리실 공보협력비서관, 청와대 홍보수석실 행정관 등을 역임했으며 현재 충청미래정책포럼에 몸을 담고 있다.
한편 강영환 예비후보는 지난 17일 저녁 대전기독교문화회관에서 그의 저서 ‘천상여인과의 약속’ 북 콘서트를 열었다. ‘천상여인과의 약속’은 ‘하늘로 먼저 떠난 아내에게 보내는 정치인의 이야기’라는 내용으로 아내를 잃은 슬픔을 일로 승화해 그동안 꿈꿔왔던 정치적 목표를 꼭 이루겠다는 다짐을 담은 책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