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희정 충남도지사가 18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한국환경정책평가연구원(KEI) 환경포럼’에 참석해 주제발표를 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한국환경정책평가연구원(KEI) 환경포럼 주제발표

[천지일보=김지현 기자] 안희정 충남도지사가 18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한국환경정책평가연구원(KEI) 환경포럼’에 참석해 주제발표를 했다.

이날 환경포럼엔 안희정 지사와 박광국 KEI 원장, 안문석 고려대 명예교수 등 4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포럼은 ‘충청남도의 지속가능 발전 전략’을 주제로, 안 지사의 발표와 지정과 종합 토론 순으로 진행됐다.

이 자리에서 안 지사는 지속가능한 지역 발전을 위한 선도적 물 통합관리 정책과 연안・하구 생태 복원 추진 등 물 환경의 건강성 회복, 건강한 수(水) 환경 조성, 해양수산비전 제시, 깨끗한 충남 만들기를 통한 살기 좋은 마을 가꾸기 등과 관련된 내용을 발표했다.

 

 

▲ 안희정 충남도지사가 18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한국환경정책평가연구원(KEI) 환경포럼’에 참석해 주제발표를 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또 안 지사는 온실가스 감축 등 기후변화 대응, 에너지 민주주의 실현, 차등적 전기요금제 개편 등 공정하고 정의로운 에너지 소비, 수소경제사회 기반 구축 등 미래 대응 에너지 신산업 육성 등 도민의 지속가능한 행복을 위한 도의 정책도 소개했다.

이와 관련 충남의 가뭄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물 공급의 다변화가 필요하다는 전문가들의 주장이 나왔다.

 

 

 

 

▲ 안희정 충남도지사가 18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한국환경정책평가연구원(KEI) 환경포럼’에서 참석자들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충청남도 물관리정책과 신동헌 과장은 최근 생활용수에 대한 단기적·장기적 대책 방안을 제시하면서 “안희정 도지사를 중심으로 가뭄극복 비상대책계획을 가동하면서, 도민이 가뭄으로 겪는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한 최선의 대책 마련과 중앙부처의 지속적인 지원에 공을 들이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앞으로 지방상수도 활용, 물 수요관리 계획 수립, 지하수의 안정적인 관리, 물 재이용을 통한 중․장기적 가뭄 극복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설명했다.

충남연구원 강현수 원장은 “가뭄이 진행된 이후에는 이미 대응하기가 어려운 상황이 된다”며 “현재 신속한 가뭄 대응이 이어지고 있으나, 긴급하게 추진되는 정책일수록 더욱 치밀하고 효율적으로 대응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안희정 충남도지사가 18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한국환경정책평가연구원(KEI) 환경포럼’에 참석해 주제발표를 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한국농어촌공사 충청지역본부 김영호 부장은 “2016년 가뭄을 대비하기 위해 농업용수 필요수량과 부족수량을 파악하고, 시기별 조치사항을 수립한 상태”라며 “향후 충남도내 가뭄 극복을 위한 장기적인 대책으로 보령댐, 예당저수지, 서산‧태안지역의 농업용수 다변화를 위한 도수로 이송 사업과 물그릇 키우기 사업 등을 추진하고자 한다”고 제시했다.

한국환경정책평가연구원 물환경연구실 강형식 실장은 “미국의 뉴욕, 플로리다, 콜로라도, 캘리포니아 지방정부 등은 강제적 물 절약 조치, 물 절약 불이행 또는 과다사용에 따른 과태료 부과 정책이 이미 추진되고 있으며 글랜데일 지역의 가뭄세 부과, 절수제품 보급과 지원제도 확대 등의 사례처럼 탄력적이고 효과적인 대응방안을 벤치마킹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충남연구원 물환경연구센터 김영일 연구위원은 “수자원 확보가 열악한 충남 서부지역은 광역상수도 의존율이 과도하게 높고 지방상수도를 폐쇄한 것이 문제”라며 “수자원 다변화를 위한 물 관리 정책은 공급 중심에서 수요관리 중심으로 패러다임의 전환이 필요할 때”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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