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용산 미군기지의 모습 (사진 출처: 연합뉴스)
우리 측에 생물 샘플 종류·용도 알려야… 서명 즉시 발효

[천지일보=임문식 기자] 주한미군 탄저균 배달 사고를 계기로 수술대에 오른 SOFA(주한미군지위협정)가 17일 개정됐다.

한미는 이날 열린 SOFA 합동위원회 제196차 회의에서 주한미군의 생물학 샘플 반입 시 우리 정부에 샘플 종류와 용도 등 정보를 전달하고, 우리 요청 시 공동평가를 하는 등 개선책을 담은 합의권고안 개정안에 서명했다.

이날 서울 용산구 주한미군 기지에서 공동위원장인 신재현 외교부 북미국장과 테런스 오샤너시 주한미군 부사령관의 서명으로 승인된 개정안은 즉시 발효됐다.

앞서 주한미군 오산기지 탄저균 배달 사고를 조사하고 있는 ‘한미 합동실무단’은 조사 결과 발표에서 미군의 탄저균 실험이 오산기지에서뿐 아니라 용산기지에서도 15차례에 걸쳐 진행됐다는 사실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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