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유영선 기자] 한화케미칼이 자회사인 한화화인케미칼을 흡수합병한다. 한화케미칼은 11일 한화화인케미칼을 1대 0.3826384의 비율로 흡수합병한다고 밝혔다.

한화화인케미칼은 올 11월 유상증자에 성공했지만 주력사업인 TDI(톨루엔디이소시아네이트)의 시황회복 지연으로 단기간 내 실적개선이 불투명해 재무구조 안정화와 경쟁력 강화를 위한 선제적인 대책이 필요한 상황이었다.

최종 합병일은 2016년 2월 29일이다. 한화화인케미칼 주주명부에 등재된 보통주주에게 보통주식 1주당 한화케미칼의 보통주식 0.3826384주를 교부하는 방식으로 이뤄질 예정이다.

한화케미칼에 따르면 이번 합병은 상법상 소규모합병에 해당돼 별도의 주주총회 결의와 합병 반대 주주들에 대한 주식매수청구 절차를 거치지 않는다.

회사 측은 “중복기능 통폐합 등을 통한 운영 효율화로 시너지 창출이 예상된다”며 “한화화인케미칼의 TDI(톨루엔디이소시아네이트)사업도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앞서 한화케미칼은 지난해 KPX홀딩스와 특수관계자 지분 50.7%(420억원)를 사들이는 방식으로 KPX화인케미칼을 인수하고 사명을 한화화인케미칼로 변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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