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차 쏘나타 PHEV가 미국 워즈오토 10대 엔진에 선정됐다. 쏘나타 PHEV와 전기 충전 모습 (사진제공: 현대자동차)

“친환경차 파워트레인으로 2년 연속 수상 쾌거”
 
[천지일보=손성환 기자] 현대자동차가 친환경차에 탑재되는 파워트레인으로 2년 연속 ‘세계 10대 엔진’에 선정됐다고 11일 밝혔다.

현대차는 10일(현지시간) 쏘나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에 탑재된 파워트레인이 미국 자동차 전문 미디어 워즈오토(Wardsauto)가 선정하는 ‘2016 10대 엔진(2016 Wards 10 Best Engines)’에 선정됐다고 전했다.

지난해 현대차의 투싼 수소연료전지차 파워트레인이 수소연료전지차로는 세계 최초로 ‘2015 10대 엔진’에 선정된 바 있다. 이로써 현대차는 친환경차 파워트레인으로 2년 연속 10대 엔진을 수상했다. 특히 현대차 최초로 선보인 PHEV의 구동 시스템이 기존에 출시된 타 업체의 모델들을 모두 제치고 PHEV 모델 가운데 최초로 10대 엔진에 이름을 올린 것이다.
 
이번 수상을 통해 현대차는 2009년부터 2011년까지 3년 연속으로 10대 엔진에 이름을 올린 타우 엔진을 비롯해 2012년 감마 엔진, 2014년 수소연료전지 시스템까지 합쳐 총 6회를 수상했다.

▲ 현대차 쏘나타 PHEV가 미국 워즈오토 10대 엔진에 선정됐다. (사진제공: 현대자동차)
 
워즈오토는 “현대차가 내놓은 쏘나타 PHEV는 뛰어난 연비와 수준 높은 주행성능을 동시에 구현하며 상품성을 극대화했다”며 “특히 전기차 주행 모드와 하이브리드 주행 모드 간의 전환이 굉장히 부드러워 운전자가 장기간 운전에도 피로감 없이 높은 만족감을 느낄 수 있는 차”라고 밝혔다.
 
현대차는 지난 7월 현대차 최초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인 ‘쏘나타 PHEV’를 국내시장에 선보였으며, 지난달부터는 미국에서도 본격 판매에 돌입했다.
 
쏘나타 PHEV는 156마력(ps)을 발휘하는 누우 2.0 GDi 엔진과 50㎾의 전기모터를 주 동력원으로 한다. 여기에 하이브리드 전용 6단 자동변속기를 조합해 강력한 동력성능과 부드러운 변속이 가능하다.
 
더불어 9.8㎾h 리튬이온 폴리머 배터리를 장착해 배기가스 배출이 없는 순수 전기차 모드만으로 일반 운전자들의 하루 평균 주행거리(약 36㎞)를 상회하는 약 40㎞를 주행할 수 있어 탁월한 경제성과 친환경성을 갖췄다.
 
아울러 어드밴스드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ASCC), 차선이탈 경보 시스템(LDWS), 전방 추돌 경보 시스템(FCWS), 스마트 후측방 경보시스템(BSD), 스마트 하이빔(HBA), 스마트 트렁크 시스템 등 첨단 안전·편의 사양을 대거 적용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또한 “국내에서 최근 대당 500만원으로 정부 보조금이 확정되고 향후 충전 인프라도 더욱 확대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쏘나타 PHEV의 우수한 상품성을 고객들에게 다양한 방법으로 알려 판매 확대에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올해 ‘2016 10대 엔진’에는 쏘나타 PHEV 외에도 주행거리 연장 전기차인 쉐보레 볼트와 토요타 프리우스 HEV의 파워트레인이 수상하며 조사가 시작된 이래 최초로 전기 동력 기반의 파워트레인 3종이 수상했다.

지난 1995년부터 시작된 워즈오토의 10대 엔진은 자동차 엔진 부문의 아카데미 상으로 불리는 등 최고 권위를 자랑하고 있다. 이번 2016 10대 엔진 시상식은 내년 1월 열릴 디트로이트 모터쇼에서 있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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