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승환 (사진출처: 연합뉴스)
[천지일보=강은영 기자] 일본 프로야구 오승환이 해외 원정도박 혐의로 9일 검찰에 출석했다.

서울중앙지검 강력부(심재철 부장검사)는 마카오 카지노에서 억대 도박을 한 혐의로 오승환을 피의자 신분으로 비공개 소환해 조사했다. 오승환은 이날 오전 7시 출석해 정오쯤 귀가했다.

앞서 검찰은 폭력조직 광주송정리파 행동대장 출신의 도박장 운영업자 이모(39·구속기소)씨에게서 오승환이 마카오지역 카지노에서 억대 판돈을 걸고 도박을 했다는 진술을 받아냈다.

검찰에 따르면 오승환은 “마카오 카지노에 간 것은 사실이지만 단순한 관광 차원이었고 상습 도박을 한 것은 아니다”고 진술했다.

한편 오승환은 올 시즌을 끝으로 일본 프로야구 한신 타이거즈와의 2년 계약이 끝났고, FA 신분으로 메이저리그 진출을 타진 중이다.

검찰은 이미 임창용을 소환 조사했고, 삼성은 임창용을 방출했다. 만약 오승환이 사법처리 될 경우 메이저리그 진출은 어려워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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