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유경 사장(사진제공: 신세계그룹)
[천지일보=김일녀 기자] 신세계그룹 정용진 부회장의 동생인 정유경 부사장이 백화점부문 총괄사장으로 승진했다. 그룹 전략실장이던 김해성 사장은 부회장으로 승진해 이마트 대표를 맡게 됐다.

신세계그룹은 부회장 승진 1명, 사장 승진 3명, 신규 대표이사 내정자 4명, 승진 57명, 업무위촉 변경 20명 등 총 85명에 대한 정기 임원인사를 단행했다고 3일 밝혔다.

신세계그룹은 이번 인사를 ‘미래준비, 책임경영, 핵심경쟁력 강화’로 요약했다.

먼저 그룹 전략실장 김해성 사장이 부회장으로 승진해 이마트 대표이사를 맡게 됐다. 또 백화점 총괄 정유경 부사장이 신세계백화점부문 총괄사장으로, 전략실 기획총괄 권혁구 부사장이 신임 전략실장 선임과 함께 사장으로 승진했다.

신세계 대표이사 장재영 대표도 사장으로 승진했다. 신세계푸드 대표이사에는 이마트 식품본부장 최성재 부사장이 내정됐고, 신세계사이먼 대표이사로 신세계인터내셔날 글로벌패션 2본부장 조병하 부사장이, 신세계TV쇼핑 대표이사로 전략실 CSR사무국장 김군선 부사장이 각각 내정됐다.

이마트는 김해성 대표이사와 이갑수 영업총괄부문 대표이사 공동대표 체제를 유지한다. 이와 함께 전략실 임병선 상무, 임영록 상무, 한채양 상무, 신세계 고광후 상무, 이마트 김성영 상무, 남윤우 상무, 이용호 상무, 신세계건설 조경우 상무가 각각 부사장보로 승진했다.

신세계의 경우 전략과 실행조직의 통합을 통한 실행력 및 시너지 제고를 위해 패션본부, 식품생활본부, 영업전략실을 상품본부로 통합 일원화 했다.

이마트는 브랜드별 전담 조직체계인 BM(Brand Manager) 조직을 신설, 신사업 및 콘텐츠 개발을 가속화하고, 기존 식품본부와 라이프스타일본부를 상품본부로 통합 일원화해 상품개발 추진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또 전략본부를 신설해 시너지와 경쟁력을 강화토록 했다.

신세계는 “이번 임원 인사는 철저한 능력주의 인사로, 개인의 능력과 경쟁력에 중점을 두고 승진 및 발탁이 이뤄졌다”며 “전반적으로 젊은 임원들로 세대교체가 이뤄져 보다 도전적이고 공격적으로 신사업 및 미래준비를 추진할 수 있는 인적기반을 조성했다”고 밝혔다. 실제 이번 신규 임원 승진자의 약 30%가 발탁 승진으로 이뤄졌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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