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시가 ‘우리마을가게 상권분석서비스’를 1일부터 시범운영한다. (사진출처: 서울시 홈페이지)

[천지일보=이지영 기자] 서울시는 영세상공인을 위해 1800개 골목상권을 분석한 ‘우리마을가게 상권분석서비스’를 1일부터 시범운영한다고 밝혔다.

이 서비스를 통해 예비 창업자들은 창업위험도와 주변 상권 변화를 알 수 있게 됐다.

사용자는 주의 단계부터 고위험까지 4단계 색깔로 표시한 ‘상권신호등’을 통해 점포의 성공 가능성을 가늠해볼 수 있다.

분기별 상권 데이터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상권신호등’은 해당 지역 폐업신고율과 평균 폐업기간, 점포증감률 등을 보여줘 창업 위험도를 살펴볼 수 있다.

맞춤형 상권검색을 통해서는 관심 있는 골목상권의 점포수와 점포 당 평균 매출액, 하루 평균 유동인구, 창업 생존율, 과밀지수 등 구체적인 상권 리포트를 찾아볼 수 있다.

기존 자영업자를 위한 ‘내 점포 마케팅서비스’도 눈길을 끈다. 특정 지역의 유동인구 추이와 주요 집객시설, 아파트 가구 수 등을 분석해준다.

시는 공공기관이 보유한 인허가와 교통카드 데이터, 신한카드와 BC카드, 한국감정원 등 민간영역에서 받은 매출소비데이터 등 빅데이터 2천억개를 기반으로 서비스를 개발했다.

한편 서울시 자영업자 수는 570만명, 생계형 창업이 82.6%에 달하지만 지난 10년간 개업한 가게 중 60%가 3년 안에 폐업했다.

서울시내 중국집과 미장원, 편의점 등 2004년 문을 열었다가 10년 동안 살아남은 곳은 10곳 중 2곳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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