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불교100년기념성업회 홈페이지. ⓒ천지일보(뉴스천지)

[천지일보=강수경 기자] 원불교가 내년 개교 100주년을 맞아 4월부터 5월 1일까지 기념대회를 개최한다.

원불교는 국내외 전교도와 이웃 종교인, 시민, 외국인이 참여할 수 있는 기념대회 골자를 발표했다. 개교 100년을 경축하고 교단의 역량을 결집해 정신개벽과 인류평화에 새로운 희망을 열어가겠다는 포부다. 기념대회는 ‘물질이 개벽되니 정신을 개벽하자’를 주제로 하며, ‘소태산의 개벽시대를 열자’ ‘마음공부로 새 세상의 주인이 되자’ ‘울을 넘어서 하나의 세계를 개척하다’ 등 세 가지 표어를 내걸었다.

주 행사인 기념식은 5월 1일 오후 2시부터 3시 30분까지 서울 상암경기장에서 진행하며 4만~4만 5000명 규모로 준비하고 있다. 이날 식전행사로 개벽순례가 오전에 진행된다. 본 행사에서는 평화통일 서울 선언문 선포된다. 아울러 종교 사회 문화 분야 상생 대동한마당,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공연, 영상쇼, 법인기도 퍼포먼스 등이 펼쳐진다.

부대행사로는 펄럭이는 마음 판화전, 원불교100년 지나온 100년의 발걸음전, 소태산 마음 공부 콘텐츠 체험교육 부스, 100개 햇빛교단 홍보부스 등이 마련된다.

4월 25일에는 서울 시청광장에서 대한민국 근현대 100년 동안 희생된 사회적 고흔들을 대상으로 해원·상생·치유·화합 천도재를 지낸다. 이를 위해 재출가 교도 각 100명이 천도재 독경팀으로 꾸려져 100일 기도를 드릴 예정이다. 독경팀은 오는 20일까지 모집한다.

천도재를 시작으로 개벽순례가 기념대회 때까지 매일 개벽순례를 운영한다. 장소는 원불교 서울 개벽순례 코스로 우이동 봉도 수련원, 돈암동 회관, 최초 신축교당, 북촌계동과 광화문 광장, 여화장과 구 이대 목동병원터, 서울역, 시청과 세종문화회관, 서울교당을 거친다. 서울원문화해설단이 원불교 문화 해설을 도울 방침이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