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강수경 기자] 러시아 국적으로 추정되는 전투기가 현지시간으로 29일 시리아의 한 재래시장을 공습해 민간인 수십명이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랍권 방송인 알자지라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러시아 국적 추정 전투기가 이날 오전 시리아 북부 아리하 마을의 한 재래시장을 공습해 최소 20명의 민간인이 사망하는 등 인명피해가 났다.

한 지역 언론에 따르면 러시아 전투기는 광범위한 지역을 파괴할 수 있는 클러스터 폭탄으로 마을을 공격한 것으로 전해졌다. 폭탄 투하 지역은 시장 인파가 밀집된 곳이어서 일부 매체에선 사망자를 40명 이상으로 보고 있다.

러시아 전투기가 이 마을을 공격한 이유는 누스라 전선 등 무장단체가 속한 반정부군이 장악한 지역이기 때문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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