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간 시범운영 후 도시사업 전반으로 확대

[천지일보 광주=이지수 기자] 광주시가 도시기획과 재생, 디자인 등 사업의 계획단계에서 실행까지 종합적으로 자문 역할을 수행할 도시디자인자문관을 운영한다.

도시디자인자문관은 도시 전반의 물리적 환경을 종합적으로 조정하고 도시디자인의 정체성과 질서를 확립하고 문화도시로서 품격을 높이기 위한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광주시는 도시의 통합적 디자인 관리를 위해 도시디자인자문관을 도입, 내년 11월 30일 1년간 시범 운영한다. 시범운영 기간에는 현재 추진하고 있는 도시재생 및 도시디자인 관련 현안 사업을 중심으로 자문하고 향후에는 도시·문화·환경·교통 등 도시개발 사업 전반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시범운영 기간 도시디자인자문관으로는 일본 요코하마시립대 교수인 쿠니요시 나오유키 교수를 선정했다.

광주시는 요코하마시가 도시재생과 디자인사업을 추진하면서 주민참여 마을 만들기 등 시민협업 체계를 중심으로 추진했다는 점을 주목하고 장기간 도시디자인사업을 이끈 쿠니요시 교수를 시범운영을 위한 도시디자인자문관으로 선정했다.

광주시 관계자는 “광주 도시공간에서 다양한 형태의 개별 도시사업이 진행됐고 이를 위해 큰 비용이 투자됐지만 도시 전체를 놓고 보면 도시디자인의 긍정적 효과는 크지 않았다”며 “도시디자인자문관 운영을 통해 도시디자인의 방향 설정은 물론, 개별 사업의 조화를 끌어내 체계적인 디자인 도시를 구축하고 도시의 가치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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