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연희실용전문학교 호텔조리학과 수업 및 실습 모습 (사진제공: 서울연희실용전문학교)

[천지일보=김현진 기자] 요리사를 직업으로 정한 대부분 사람은 가장 먼저 요리 자격증을 취득해서 요리사로서 취업을 하려는 계획을 세운다.

대표적인 요리 자격증으로는 국가공인자격증인 한식, 양식, 중식, 일식, 복어기능사 자격증이 있다. 국내 요리사 중에서 실제로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는 분야는 한식으로, 기본적으로 한식조리기능사 자격증을 가장 먼저 취득하는 것이 좋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최근 한식 열풍과 함께 한식조리사 자격증의 인기도 계속해서 높아지고 있다.

한식조리기능사 다음으로는 양식, 중식, 일식, 복어조리기능사의 순으로 취득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조리기능사 시험은 1차 필기시험과 2차 실기시험으로 치러지며, 필기시험은 기출문제집 위주로 독학이 가능하지만 2차 실기시험은 각 종목의 수십 가지 메뉴를 직접 만들어보며 조리법을 완벽하게 숙지해야 하기 때문에 많은 이들이 실습 위주의 수업이 진행되는 전문학교 호텔조리학과에 진학하고 있다.

요리 특성화 학교인 서울연희실용전문학교(서연전)의 경우 한식, 일식, 중식, 양식 등 다양한 분야의 요리를 현장 실무 중심의 조리법을 통해 습득하는 호텔조리학과를 비롯해 호텔한식학과, 서양요리학과, 호텔일식학과, 호텔중식학과 등 세부학과가 마련돼 있어 학생의 적성에 따른 선택의 폭이 넓고 더 전문적인 기술습득과 자격증 취득이 가능하다.

각 학과별로 한식조리기능사, 양식조리기능사, 일식조리기능사, 중식조리기능사 자격증을 기본적으로 취득할 수 있다.

우리 땅에서 자란 다양한 제철 식재료를 사용해 지역별 음식의 맛과 향을 살린 다채로운 한식을 개발하고 요리하는 한식조리사를 양성하는 ‘호텔한식학과’, 프랑스, 이탈리아 등 서양의 식재료와 조리법은 물론 역사와 문화를 익히며 서양음식의 레시피와 기술을 습득하는 ‘서양요리학과’가 있다.

또 신선한 식재료 본연의 맛을 살리는 것에 중점을 둔 세심한 일식 조리법을 체계적으로 공부할 수 있는 ‘호텔일식학과’, 육해공을 넘나드는 중국의 다양한 식재료와 지역별 음식 문화를 익히며 맛있고 건강한 중식조리법을 습득할 수 있는 ‘호텔중식학과’ 등이 있다.

특히 서울연희실용전문학교는 호텔조리학과 전공 수업 이외에도 커피바리스타, 제과제빵, 와인 및 칵테일 실습 등 타 학과의 실습을 자유롭게 수강하며 보다 창의적이고 다각적인 능력을 개발하면서 요리사로서의 경쟁력도 갖춰나갈 수 있다.

학교 관계자는 “요리 자격증이 요리사로서의 실력과 경력을 보장해주지는 않지만 취업을 할 때 특히 경력이 없이 맨 처음 취업을 할 때에는 큰 영향을 줄 수 있다”며 “유명 호텔이나 외식업체로 취업하고자 할 때, 상당수가 요리 자격증 취득 내지는 전문대 졸업 이상의 학력을 요구하기 때문에 요리사가 되고 싶다면 호텔조리학과에 진학해서 자격증을 취득하는 것이 필수적이다”고 조언했다.

아울러 “서연전 호텔조리학과는 실습 위주의 정규수업만으로도 요리 자격증을 보다 쉽게 취득할 수 있으며, 요리에 대한 철학과 서비스 마인드, 외식 경영 및 창업에 대한 전문적인 이해와 지식을 고루 갖춘 전문 요리사 양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서울연희실용전문학교 호텔조리학과는 내신이나 수능 성적 대신 요리사로의 적성과 학습 태도 등을 평가하는 면접전형으로만 소수정예의 입학생을 선발한다. 현재 학교 홈페이지를 통해 2016학년도 신입생 입학원서를 접수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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